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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위사 이칙이 유구국 사신이 제주도 표류인을 데리고 왔음을 아뢰다.선위사 이칙(李則)이 치계하기를, “지금 온 유구국의 사신은 상관인 신시라(新時羅)와 부관인 삼미삼보라(三未三甫羅), 압물 요시라(要時羅) · 야이라(也而羅), 선주 피고구라(皮古仇羅) 및 반종인(伴從人)·격인(格人) 등 합해서 219인과 제주 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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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표류인 김비의 등으로부터 유구국 풍속과 일본국 사정을 듣다.제주도 표류인 김비의(金非衣)·강무(姜茂)·이정(李正) 등 세 사람이 유구국으로부터 돌아왔는데, 지나온바 여러 섬의 풍속을 말하는 것이 매우 기이하므로, 임금이 홍문관에 명하여 그 말을 써서 아뢰라고 하였다. 그 말에 이르기를, “우리들이 정유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