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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사 이준경이 가리포와 회령포에 침입한 왜선에 관해 계본을 올리다.
순찰사 이준경(李浚慶)이 계본을 올렸다.
“5월 27일에 왜선이 가리포(加里浦)에 와서 정박하자 첨사 이세린(李世麟)이 외롭고 약하여 지탱할 수 없겠다고 여기고 성문 밖으로 나가 산에 올라가 진을 치고 막았는데, 28일에 적이 성 안으로 들어와 행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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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금부에서 조안국 ․ 이세린 ․ 이희손 ․ 유사 등의 결장에 대해 아뢰다.
의금부가 아뢰기를,
“조안국(趙安國)·이세린(李世麟)·이희손(李希孫)·유사(柳泗)·최인(崔潾)·홍언성(洪彦誠)·노극정(魯克精)을 결장(決杖)하는 날짜가 이미 지났으나, 대간이 논계하는 중이니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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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원이 최인 ․ 김경석 ․ 홍언성 ․ 이세린 ․ 노극정 등을 군율에 의거하여 정죄하기를 청하다.
간원이 아뢰기를,
“남정나간 장사들의 죄는, 한 사람이 두세 가지를 범한 자가 있으니 우선 그 범한 죄 가운데 가장 중한 것을 들어서 논하겠습니다. 죄인 최인(崔潾)은 진도군수(珍島郡守)로 있으면서 왜구가 경내에 들어오기도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