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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주가 승습하고 고경하는 차왜를 보내온 것을 비변사와 논의하다.
대마도도주가 승습하고 고경하는 차왜가 왔다. 동래부사 이치중(李致中)이 치계하기를,
“고경은 고부보다 나중에 해야 하는데 선후가 전도되었으니 전례에 따라 허접할 수는 없습니다.”
하였는데, 비변사에서 말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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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사 이승소가 오례 중에서 군례를 빠뜨려서는 안된다고 하다.
경연에 나아갔다. 강하기를 마치자, 동지사(同知事) 이승소(李承召)가 아뢰기를,
“길례·흉례·군례·빈례·가례의 이것을 오례라고 하는데, 이제 만약 군례를 삭제한다면 오례가 갖추어지지 못합니다.”
하니, 임금이 말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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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 배만대가 표류되어 대마도 등의 도주의 도움으로 돌아온 일에 대해 아뢰다.
전라도관찰사 윤개(尹漑)가 장계를 올리기를,
“보성(寶城)에 사는 사람 배만대(裵萬代) 등 15인이 청어를 잡으러 배를 타고 나갔다가 대양(大洋)에 표류되어 배가 침몰, 만대 혼자만 살아서 일기도(一岐島)에 표류했는데 도주가 의복과 식량을 지급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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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도주 종준이 사람을 보내어 토산물을 바치다.
대마도도주 종준(宗俊)이 사람을 보내어 토산물을 바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