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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달한
…… 신우(辛禑)가 명령하기를
“임지로 가서 장수들의 복무 정형과 사졸들의 강약을 살피되 머무적거리며 진격하지 않는 자가 있을 경우에 그가 원수면 가두고 나의 명령을 기다릴 것이요, 이외는 모두 직접 처단하라.”
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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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이 성한 양광 ․ 경상도에 문하평리 문달한을 도체찰사로 삼아 전황을 파악하도록 하다.
우(禑)가 밀직제학 조준(趙浚)을 불러 이르기를,
“양광 · 경상도에 왜적이 매우 성한데, 원수와 도순문사가 약하고 겁내어 싸우지 못하니, 경이 가서 전쟁의 상황을 살펴야 되겠다.”
하니, 준이 대답하기를,
“전하께서 만일 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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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 ․ 보령 등을 함락시키고 계룡산에 웅거한 왜적을 문달한 등이 나가 공격하다.
왜적 1천여 명이 옥주(沃州)·보령(報令) 등의 고을을 함락시키고, 마침내 개태사(開泰寺)로 들어가서 계룡산에 웅거하였다. 문달한(文達漢)·왕안덕(王安德)·도흥(都興)이 나가서 공격하니, 적이 말을 버리고 산으로 올라갔다. 공주 목사 최유경(崔有慶)과 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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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언이 된 권근을 왜적을 방어하는 것이 합당하다며 비목에서 이름을 지워버리다.
…… 우가 비목에, 달한(達漢)의 이름이 있는 것을 보고 말하기를,
“지난번에 최단(崔鄲)이 달한을 용서하길 청하였는데, 벌써 용서를 받았느냐.”
하고 붓을 들어 지워 버리고, 아울러 단의 벼슬까지 삭탈하여 순군옥에 가두었다. 또 권근(權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