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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희가 군적의 착오가 많아 부자가 떨어져 살게 되어 백성들의 원망이 많으니 개정하기를 아뢰다.
경연에 나아갔다. 강하기를 마치자, 장령(掌令) 권경희(權景禧)가 아뢰기를,
“군적을 만들 때에 비록 부자가 완취(完聚)하는 법이 있었지만 관리가 거행하지 않아 이 때문에 군적의 착오가 많습니다. 그래서 한 집안에 부자가 서로 떨어져 살게 되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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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과 법성 두 창고를 군산포로 옮기는 일에 대하여 윤필상 ․ 성준 ․ 이극균이 의논하다.
전라도관찰사 장순손(張順孫)이 아뢴, 영산(榮山)·법성(法聖) 두 곳 창고를 옥구(沃溝) 지방 군산포(群山浦)로 옮겨 설치하는 일의 편리 여부를 의논하게 하였는데, 윤필상(尹弼商)이 의논드리기를,
“지금 계본을 보니, 사세에 합당할 것 같으나,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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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조에서 명사의 경성 체류시의 접대 대책에 대해 건의하다.
호조가 아뢰기를,
“삼가 접반사의 장계를 살펴보고 또 형편을 헤아려 보건대, 명사가 경성에 머무르는 기간은 반드시 수개월에 그치지 않을 것인데, 신들은 계책이 궁하고 힘이 다하여 어찌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해사의 모든 물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