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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관 부제학 이정형 등이 언로를 여는 일, 백성을 보호 하는 일, 군졸을 훈련시키는 일 등을 아뢰다.
홍문관 부제학 이정형(李廷馨), 수찬 정엽(鄭曄) 등이 아뢰었다.
“삼가 신들이 오늘날의 일을 살펴보건대, 천심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는데 민력은 이미 탕갈되었으며 밖에는 흉칙한 왜적이 변방에 주둔하고 있고 안에는 뭇도적이 산마다 퍼져 있어서 상망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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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서에 감사하다는 서간을 중국에 보내다.
6664. 칙서에 감사하다는 서간을 중국에 보내다.
상이 중국에 보내는 서간은 다음과 같다.
“조선국왕 신 성 휘(諱)는 삼가 아룁니다. 궁실이 완성되어 경하하는 정성을 폈사온데, 조서를 내리시어 외람되게 은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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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 인백단삼주태수 원교풍이 양영서당을 보내어 토의와 서계를 올리다.
일본국 인백단삼주태수(因伯丹三州太守) 산명전(山名殿) 소필(少弼) 원교풍(源敎豊)이 양영서당(亮瑛西堂)을 보내어 와서 토의를 바치고, 아울러 사서(四書) 각각 1건씩을 바쳤다. 그 서계에는 이르기를,
“공경히 생각하건대, 황제폐하께서 보위에 오르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