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간원에서 선군 개선대책에 관한 8조목을 상언하다.
해도찰방(海道察訪)으로 군기감(軍器監) 이계공(李季控)을 충청도에, 순금사 대호군(巡禁司大護軍) 한옹(韓雍)을 전라도에, 판예빈시사(判禮賓寺事) 안등(安騰)을 경상도에 나누어 보내었다. 이보다 먼저 사간원(司諫院)에서 상언하기를,
“기선군(騎船軍)는...
-
평도전이 자원하여 전투에 참여하다.
평도전(平道全)이 정부에 말하기를,
“조선 사람은 아직 싸우지도 않은 때에 먼저 집으로 돌아갈 생각이 있으니, 어떻게 적을 이길 수 있겠습니까? 나는 이 몸을 잊고 나라에 〈몸을〉 바쳤은즉, 적과 싸우러 나가는 날에 마땅히 먼저 아내를 죽이고 회환...
-
경상도 연해변 주군 수령으로 문무 겸비한 자를 차견하도록 하다.
경상도 연해변 주군의 수령을 모두 문무 겸비한 자를 택하여 차견하라고 명하였다. 도관찰사 안등(安騰)이 보고하였다.
“도내 연해변 주군은 토지가 비옥하고 인물이 번성하여 왜인의 흥리선(興利船)이 늘 왕래하므로 거민들이 심상하게 보아서 방비가 조금도...
-
일본에 사신을 갔다온 양수를 강릉 대도호부사로 폄출하다.
경상도 도관찰사 안등(安騰)이 병으로 사직하니, 한성윤(漢城尹) 한옹(韓雍)으로 대신시켰다. 병조참의(兵曹參議) 양수(梁需)를 폄출(貶出)하여 강릉대도호부사(江陵大都護府事)로 삼았으니, 양수가 일찍이 형조 참의가 되어 남봉생(南鳳生)의 노비를 잘못 판결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