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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조판서가 흉년으로 인해 왜에게 지급하던 면포를 베로 바꾸어 채워 주는 것에 대해 아뢰다.대신과 비국의 제신을 인견하였다. 호조판서 오시복(吳時復)이 말하기를, “왜에게 으레 지급하는 면포의 수를 영남에 흉년이 들었기 때문에 장만하여 낼 수 없으니, 이제 바닷가의 장암참(場巖站)에 소속된 각 고을의 세미·세두 천여 석을 베로 바꾸어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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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통신정사가 가지고 온 ≪일본통서≫를 바치게 하다.대신과 비국의 여러 신하들을 인견하였다. 영의정 서종태(徐宗泰)의 품주로 인하여 안흥방영을 도로 혁파하고 전대로 수성장을 겸대케 하였다.【일전에 오명항(吳命恒)이 진달하여 품처하게 하였는데 이때 이르러 복주하였다.】서종태가 말하기를, “지난해 통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