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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장을 함부로 발행한 공조좌랑 윤환을 처벌하다.
이에 앞서 상선(商船)이 여러 번 왜적의 노략질을 당하였었다. 국가에서 걱정거리로 알게 되어, 공조를 시켜 배 위의 병기를 조사하게 하고, 또한 6․7척이 된 뒤에야 바야흐로 해상에 나가게 하고, 행장(行狀)을 주게 하였다. 또 연해변 수어관(守禦官)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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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공을 일컬어 관직을 받은 전정리를 수군에 배정하게 하다.
사헌부에서 계하기를,
“윤득홍(尹得洪)은 해변 출신인 미천하고 못난 사람입니다. 다만 물에서 있은 작은 공로 때문에 지나치게 임금의 은혜를 입어서 지위가 2품에까지 이르렀으니, 성심껏 보답할 것을 도모하여 신하로서의 직분을 다함이 옳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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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졸 훈련과 징병에 대하여 대신들과 의논하다.
의정부 우찬성(右贊成) 김종서(金宗瑞)가 상서하기를,
“우리 국가는 정치와 교화가 바르고 밝아 다스림에 필요한 일이 모두 잘 베풀어졌사오며 가히 말씀 드릴 것이 없사오나, 오직 병사(兵事)의 한 가지 일뿐이옵니다. 병가(兵家)에서 말하기를, ‘백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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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포진의 군사들의 상언을 받고 병조에 내려 의정부와 함께 의논하다.
이보다 먼저 경상도우도(慶尙道右道)의 합포진(合浦鎭)군사 200여 인이 상언하기를,
“본진은 대마도와 서로 바라보고 있어 왜적이 내왕하는 아주 먼 변방의 곳인데, 근래에는 바다의 도적이 스스로 복종하여 태평한 지가 시일이 오래 되었습니다. 그러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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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순변사 이계동이 왜인에 대한 조처를 취한 내용을 급보하다.
전라도순변사 이계동(李季仝)이 급보로 아뢰기를,
“신이 본도에 와서 좌도의 수사(水使) 이양(李良)·병사 원중거(元仲秬)와 우도 수사 이영산(李英山)과 더불어 병부를 합험하였습니다. 다만 도내 각 포를 신이 친히 가서 점검하여 일을 보게 되면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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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연에서 사간 홍식 등이 한충인의 일을 논하다.
경연에 납시어 …… 사간 홍식(洪湜)은 아뢰기를,
“남방은 비록 일이 없은 때라도 한충인(韓忠仁)에게 변방의 중임을 제수하는 것은 불가하온데, 하물며 지금 이양(李良)이 왜적을 베어 변방의 흔단이 조석에 꼭 생기게 됨에 있어서입니까. 한충인은 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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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우도 수군절도사 이양이 왜적을 잡아 올려 보내니 국문하게 하다.
전라우도 수군절도사 이양(李良)이 왜적을 사로잡아 올려 보냈으므로 의금부로 하여금 가두고 국문하게 하고, 좌의정 어세겸(魚世謙)과 승지 정광세(鄭光世)에게 국문을 감찰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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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원에서 생포한 왜적을 용서하지 말 것을 청하다.
승정원이 아뢰기를,
“지금 이양(李良)이 생포한 왜적 두 사람을 도로 포구로 내보내라 하셨는데, 신 등의 생각으로는 지난해에 삼포의 왜인이 혹은 금하는 산의 소나무를 함부로 베어 가기도 하고 혹은 다투어 어량을 빼앗고 관차를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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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우도 수군절도사 이양이 여도에 왜적이 나타나 사람을 살상하는 실상을 아뢰다.
전라우도 수군절도사 이양(李良)이 치계하기를,
“여도(呂島) 등처에 왜적이 나타나서 인물을 살상하고 있습니다.”
하니, 이를 의논하도록 명하였다. 윤필상(尹弼商)이 의논드리기를,
“왜적들이 우리나라의 사람으로 더불어 오래도록 싸우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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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우도 병마절도사 김석철이 부산포 ․ 제포가 왜구에게 함락되었음을 아뢰다.
경상우도병마절도사(慶尙右道兵馬節度使) 김석철(金錫哲)이 장계하기를,
“금 4월 초나흗날 고성현령(固城縣令) 윤효빙(尹孝聘)·웅천현감(熊川縣監) 한윤(韓倫)·군기시직장(軍器寺直長) 이해(李海) 등이 와서 고하기를 ‘제포(薺浦)의 항거왜추 대조마도(大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