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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에서 영사 김근사 등이 가덕도의 진설치와 대포 등지의 봉수 설치에 대해 논하다.
조강에 나아갔다. 영사 김근사(金謹思)가 아뢰기를,
“가덕도(加德島)에 진을 설치하는 일은 조윤손(曹閏孫)이 지난번 그 곳에 내려 갈 적에 가서 살펴보고 조치하도록 하였다가 대간이 안 된다고 하여 중지하였습니다. 가덕도는 신이 가보지는 못하였으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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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헌부가 웅천함몰의 책임을 물어 고성현령 이해를 체직하기를 청하다.
대간이 전의 일을 아뢰고, 헌부가 또 아뢰기를,
“경상도 조방장 원팽조(元彭祖)는 원주가 바로 그의 고향인데, 길을 우회하여 고향에 들렀으니 그 죄가 이안세와 같습니다. 아울러 잡아오기를 청합니다. 이해(李海)는 지금 고성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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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세 ․ 원팽조를 잡아오는게 마땅하다고 전교하다.
전교하였다.
“이안세(李安世)·원팽조(元彭祖)를 잡아올 일에 대해서는 대간이나 조정의 의논이 다 같으니 잡아오는 것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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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간 유관이 이숭인과 신상을 벌주기를 청하다.
대사간 유관(柳灌) 등이 상소하기를,
“…… 전번 강징(姜徵)이 중국에 사신 갔을 때 망령되이 비천한 꾀를 써서 후일의 폐단을 열어놓았는데도 그의 죄를 다스리지 않고 놓아주었으며, 이숭인(李崇仁)은 변경 수비를 제대로 못하였으니 군법이 가해져야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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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금부가 원팽조가 늦게 임지에 도착한 것을 아뢰다.
금부가 아뢰기를,
“원팽조(元彭祖)의 사건으로 원주 본가의 삼절린(三切隣)을 잡아와서 추문하였더니 ‘팽조가 본가에 왕래한 일이 없다.’ 고 모두 말합니다. 다만 창원(昌原)은 보통 때 가자면 8일 걸릴 길인데, 팽조는 급한 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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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금부가 원팽조가 방소에 늦게 도착한 죄에 대해 아뢰다.
금부가 아뢰기를,
“원팽조(元彭祖)는 경상도의 조방장으로 즉시 방소에 당도하지 않고 지체하였으니 그 죄는 마땅히 장 1백에 고신(告身)을 다 빼앗을 것으로 논해야 할 것이나, 유지가 있기 전의 일이므로 그대로 따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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