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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의 선박을 공격한 이귀생에게 옷 등을 하사하다.
전라도처치사(全羅道處置使) 윤득홍(尹得洪)이 진무(鎭撫) 전 만호 이귀생(李貴生)으로 하여금 달려와 계하기를,
“왜적 14척의 선박이 고도에 숨어 있는 것을 신이 병선을 영솔하고 3길로 나누어 나가니, 적은 우리 배 1척이 먼저 가는 것을 보고 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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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수군도안무처치사 윤득홍이 왜적을 크게 물리치니 상을 내리다.
전라도 수군도안무처치사(水軍都安撫處置使) 윤득홍(尹得洪)이 녹사(錄事) 전정리(錢丁理)를 시켜서 달려와 계하기를,
“이번 9월 12일에 왜적의 배 12척이 서쪽 여서도(餘鼠島)에 와서 정박하였으므로, 신이 병선을 영솔하고 협공하여 고초도(孤草島)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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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구를 잡는데 공을 세운 장신 ․ 장백동 등의 역을 면제시키고 공패를 주다.
병조에서 계하기를,
“지난 9월에 전라도처치사(全羅道處置使) 윤득홍(尹得洪)이 서여서도(西餘鼠島)에서 왜구를 잡을 때, 순천 기관(記官) 장신(張伸)이 일등 공을 세웠으니, 그 자손들의 역을 모두 면제하고, 염간(鹽干) 장백동(張白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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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공을 일컬어 관직을 받은 전정리를 수군에 배정하게 하다.
사헌부에서 계하기를,
“윤득홍(尹得洪)은 해변 출신인 미천하고 못난 사람입니다. 다만 물에서 있은 작은 공로 때문에 지나치게 임금의 은혜를 입어서 지위가 2품에까지 이르렀으니, 성심껏 보답할 것을 도모하여 신하로서의 직분을 다함이 옳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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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없이 직을 받은 부사정 나계와 부사직 안격의 직첩을 불태우게 하다.
사간원에서 계하기를,
“부사정 나계(羅繼)와 부사직 안격(安格)이 〈앞서〉 전라도수영진무가 되어 갑진년 9월에 왜적을 추격 체포할 때에 싸움을 도운 공이 없는 것을 처치사 윤득홍(尹得洪)이 잘 알지 못하고 아뢰어 망령되게 본직을 받았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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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헌부에서 윤득홍의 직첩을 도로 내어 준 것이 부당하다고 청했으나 허락치 않다.
사헌부에서 계하기를,
“이제 윤득홍(尹得洪)의 직첩을 도로 내어 주셨는데, 대개 득홍이 전라도수군처치사가 되었을 때, 사정(私情)을 두어 왜적을 잡는 데에 공도 없는 자를 공이 있다고 하여 성상을 속였으니, 다만 직첩만 거둔 것도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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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추원사 이천이 선척을 견고하게 만드는 방법을 힘써 진언하다.
지중추원사(知中樞院事) 이천(李蕆)이 선척을 견고하게 만드는 방법을 힘써 진언하니, 임금이 말하기를,
“근자에 만든 선척은 쉽사리 썩고 깨지니, 경과 윤득홍(尹得洪)은 그 일을 담당하는 제조가 되어 치밀하고 견고하게 만들어 쉽사리 파손되지 않도록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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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안무사 김인이 잡은 왜인들을 죽일 것을 치보하다.
제주도 안무사 김인(金匪)이 치보(馳報)하기를,
“진무(鎭撫) 박원의(朴元意) 등을 보내어서 작은 배 25척을 거느리고 여러 섬에서 왜적을 수색하다가, 주자도(舟子島) 남쪽 큰 바다에서 왜적의 중선 1척을 만나 쫓아가서, 작은 배 14척으로 추격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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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군을 합번하고 60이 넘어도 강장한 자는 계속 쓰게 하다.
지중추원사(知中樞院事) 윤득홍(尹得洪)이 상언하기를,
“경기의 좌우변(左右邊)에 있는 수군은 이를 다른 도의 선군의 예로 비교할 수 없습니다. 앞서 전라도 연변에서 배타기를 관숙한 사람들을 뽑아 교동(喬桐)과 강화(江華)에 있게 하고, 특별히 구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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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중추원사 윤득홍의 졸기.
동지중추원사 윤득홍(尹得洪)이 졸하였다. 득홍은 본관이 무안(務安)인데, 해변 고을에서 생장하여 배를 부리기에 익숙했다. 기해년에 왜적이 충청도에 와서 도적질하고, 또 황해도에도 침범하였는데, 그때에 경기수군첨절제사가 되어 쫓아 잡기에 기회를 잃었으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