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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정 심연원 등이 객사에서 보낸 10조에 관해 의논하다.영의정 심연원(沈連源)이 의논드리기를, “객사가 임보신(任輔臣)【선위사(宣慰使)】에게 써서 보여준 말이 10조인데,【일본이 사신을 보내왔는데 조정에서는 통허하지 않은 것이 하나이고, 중림(中林)·망고라(望古羅)가 귀국에 표류했을 때 잡아다가 명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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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가 일본 사신들이 서계를 거절한 일을 아뢰다.예조가 아뢰기를, “일본 사신들이 선위사에게 ‘우리들을 오래도록 객관에 머무르게 해놓고 6개월이 다 되도록 회답하는 서계를 못 보겠으니 이는 우리나라를 가볍게 보는 것이다. 속히 서계를 받게 해주오.’ 하였습니다. 그래서 재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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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가 일본 사신이 서계를 거절한 일을 다시 아뢰다.예조가 아뢰기를, “일본국왕의 사신이 회답 서계를 완강히 거절하면서 받지 않아서 객청에 놓아 두었으니 일이 매우 놀랍습니다. 그래서 어제 받지 않으면 안 된다는 내용을 대략 써서 낭청을 보내어 타일렀는데도 오히려 의혹을 풀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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