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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다라를 제포에 머물러 둘 것인가를 의논하였는데 후일에 결정하기로 하다.
안당(安瑭)·이계맹(李繼孟)·이우(李嵎)·최관(崔灌)·최인(崔潾) 등이 의논드리기를,
“이라다라(而羅多羅)가 본래 처도(妻島)에 살며 수직하였고, 본조에 내왕할 때에 아내를 얻어 포에 머무를 뿐이니 항거하는 자와 똑같이 볼 수 없고, 비록 조금 지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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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의 처치를 의논하는데 이라다라는 속히 석방하게 하다.
유순(柳洵)이 의논드리기를,
“제포(薺浦) 사람들이 다 말하기를, ‘이라다라(而羅多羅)는 간교하여, 자주 왕래하면서 혹 오래도록 포소에 살기도 하여 항거왜들과 통정한 자이니 돌려보내는 것은 마땅치 않다.’ 고 하므로, 관찰사가 이 말을 근거로 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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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판서 등이 일본국왕의 서계 등을 가지고 온 여천서당의 일을 아뢰다.
예조판서 정사룡(鄭士龍) 등이 아뢰기를,
“전산전(畠山殿) 사송 상관·부관 등은 성화(成化) 경자년 이전의 각 연도별 등록 내에는 계속해서 접대한 기록이 있는데 그 뒤부터 69년 동안은 왕래가 끊어졌습니다. 무신년 3월 창호수좌(昌虎首座) 등이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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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의정 심연원 등이 일본의 전산전에 소부를 주는 것이 불가함을 아뢰다.
좌의정 심연원(沈連源), 우의정 상진(尙震), 예조판서 정사룡(鄭士龍), 참판 심통원(沈通源), 참의 임열(任說)이 의논드렸다.
“지난번 성화(成化) 10년에 부험(簿驗) 10부를 만들어 일본국왕과 거추들에게 보냈는데 통신할 때 국왕에게 부험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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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정전에서 일본국왕사에게 연회를 볘풀다.
상이 근정전(勤政殿)에 나아가 일본국왕의 사신에게 연회를 베풀고, 예조판서 정사룡(鄭士龍)을 시켜 사신 안심동당(安心東堂) 등에게 일렀다.
“너희 나라는 우리 선조 때부터 대대로 돈독히 빙문해 왔었다. 이제 또 너희 신왕(新王)이 우호를 계속하는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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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간원에서 정사룡을 예조판서로 다시 서용할 것을 청하다.
간원이 아뢰기를,
“…… 지금 정사룡(鄭士龍)을 종백(宗伯)둑제(纛祭)군대의 상징적 깃발인 둑에 지내는 제사.의 직임에서 체직시키고 이명규(李名珪)를 종백으로 대신하셨습니다. 이명규의 사람됨이 문무의 재간이 있고【비록 활을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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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전에서 심연원 등을 인견하여 달량의 왜변에 대한 방책을 듣다.
상이 사정전에서 심연원(沈連源) 등을 인견했다. 대신 이하에게 앞으로 다가오도록 명하여 이르기를,
“근년 이래로 흉년이 이미 극도에 달하고 재변이 겹쳐 생기므로 장차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왜란이 이에 이르러 주장이 포위되었으니 지극히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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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공 등을 사정전에서 인견하고 왜변에 대처하는 방안을 아뢰게 하다.
삼공, 두 부원군 육조의 판서, 비변사 당상 등을 명소하여 빈청에 모이게 하였다. 상이 사정전에서 인견하고 이르기를,
“왜변이 이러하니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지금 주장이 함락당해 피살되었다는 것을 들으니 매우 참혹스럽다. 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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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 ․ 기대항 ․ 황서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최우(崔堣)를 사간원 사간으로, …… 심뇌(沈鐳)를 화량첨사(花梁僉使)로 삼았다.
【사신은 논한다. 심뇌는 이때 남쪽 지방을 토벌하는 군사 속에 있으면서 종군하는 것을 괴롭게 여겼는데 병조판서 정사룡(鄭士龍)이 사사로이 그의 아비 심통원(沈通源)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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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원이 병조판서 정사룡을 체직할 것을 아뢰다.
간원이 아뢰기를,
“국가의 방어는 변장에게 달려 있으며, 변장에 적합한 사람을 얻는 것은 병조에 달려 있습니다. 주(周)나라의 대사마(大司馬)나 한(漢)나라의 태위(太尉)는 모두 병권이 중한 지위로서 반드시 군사의 업무를 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