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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중국 장수 동참장에게 군사를 청하자고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심희수(沈喜壽)는 중국군을 요청하는 일로 도사(都司)에게 달려갔습니다. 현재 평양을 공격하기에 전력하더라도 공을 쉽사리 이루지 못할 것이어서 인정이 믿을 곳이 없습니다. 듣건대 동참장(佟參將)이 적강(狄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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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응인이 동총병을 만나 중국군의 출정을 독촉한 뒤 병력의 숫자를 보고하다.
공조판서 한응인(韓應寅)이 아뢰었다.
“신이 두 강을 건너 적강(狄江) 언덕에 이르자, 수수(水手)·나선(拿船)이 모두 저편에 있으면서 때맞춰 건너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이윽고 야불수(夜不收)야불수(夜不收)긴급한 일을 전하기 위해서, 밤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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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의 동향과 출병 시기 등에 대해 이산보가 올린 보고문.
이조판서 이산보(李山甫)가 치계하였다.
“신이 8일 배사한 후에 중강(中江)을 건넜는데 중국 군졸이 관문을 닫고 완강하게 거절하면서 말하기를 ‘누구든지 마음대로 지나가지 못한다. 이는 바로 금약이다. 동참장(佟參將)이 송시랑(宋侍郞)을 영접하는 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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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가 교동에 불을 놓아 홀지 ․ 충용위 ․ 방리병을 출동시키다.
왜적이 교동(喬桐)에 불을 놓았으므로 서울 경제를 엄밀히 하고 홀지(忽只) 4번(四番) 각각 15명과 충용위(忠勇衛) 좌우전(左右前) 3번 각각 10명씩을 출동시켜 교동(喬桐)으로 가게 하고 또 충용위 3번 각각 30명과 아가적(阿加赤)아가적(阿加赤)몽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