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행을 표창하는 뜻으로 서운관 전 감후 정습에게 벼슬을 제수하다.
    도승지 안숭선 등이 아뢰기를, “서운관(書雲觀) 전 감후(監候) 정습(鄭習)이 효행이 있고 나이가 거의 60이며, 그 어미는 왜적에게 죽임을 당하여 열녀의 열(列)에 실려 있사오니, 비옵건대 벼슬을 제수하여 그 사람을 표창함이 어떠하오리까.” ...
  • 예조에서 열녀의 아들 정습이 잡과에 과거를볼 수 있기를 청하다.
    예조에서 계하기를, “진주(晋州) 아전 정습(鄭習)은 열녀의 아들이온데, 비록 장정 삼형제 중에 한 사람이 아니오나, 잡과에 과거보는 것을 허락하여 절의를 장려하고 풍속을 권면하게 하소서.” 하니, 그대로 좇았다. 습의 모친 최...
  • 정만의 처최씨전
    최씨는 영암군(靈岩郡) 선비 인우(仁祐)의 딸로서 진주호장 정만(鄭滿)에게 시집가서 자녀 4남매를 두었는데 마지막 아이는 아직도 강보 안에 있었다. 신우 5년에 왜적이 진주에 침입하였을 때 정만은 서울 가고 집에 없었다. 적이 마을로 침입하였으므로 최씨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