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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납 정탁이 흥천사 수리를 중지시킬 것을 건의하다.
사간원헌납 정탁(鄭鐸)이 와서 아뢰기를,
“지금 듣건대, 흥천사(興天寺)에 죽석(竹席)을 설치하고 또 그 문을 중수한다고 하는데, 그만두어야 하고 해서는 안됩니다.”
하니, 전교하기를,
“내가 이단을 숭상해서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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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헌부 지평 유경 등이 흥천사 수리가 부당하다고 아뢰다.
사헌부 지평 유경(劉璟)과 사간원 헌납 정탁(鄭鐸)이 와서 아뢰기를,
“흥천사(興天寺)를 수리하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하니, 전교하기를,
“다만 왜객인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 선왕께서 창건한 것이므로 수리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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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납 정탁이 허황 ․ 이영 등의 일을 논핵하다.
사헌부헌납(司憲府憲納) 정탁(鄭鐸)이 아뢰기를,
“지금 남방의 변방 순찰의 행차는 때마침 군대를 뽑고 병졸을 징발하는 때를 당했으며, 또 변방을 순찰하면서 포를 쏘게 되니, 삼포 왜인들이 또한 반드시 의심하고 두려워 할 것입니다. 신 등은 생각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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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탁 ․ 유훈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정탁(鄭琢)을 사인으로, …… 유훈(柳塤)을 경상우병사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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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길 ․ 김성일을 일본통신사로 임명하다.
좌참찬 정탁(鄭琢)을 사은사로 차출하여 숭정 품계를 가하고, 황윤길(黃允吉)·김성일(金誠一)을 일본통신의 상사·부사로, 허성(許筬)을 서장관으로 차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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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천을 주장한 영상 이산해를 삭탈 관직하는 일을 논의하다.
영의정 이산해(李山海)를 삭탈관직 하였다. 양사가 제일 먼저 파천을 주장한 이산해를 논핵하여 멀리 찬출시키기를 청했다. 육승지와 어가를 호종한 신하들을 부청에서 인견하였는데 모두의 의논들이 파천의 실수를 공격하고 그 계획이 이산해로부터 나왔다고 하여 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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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방 도제조 윤두수 등이 진찰을 청하다.
약방 도제조 윤두수(尹斗壽)와 부제조 정탁(鄭琢)이 아뢰기를,
“오늘 입사한 군신들이 천안을 우러러 뵈니 지난날 노상에서 뵈올 적보다 더욱 초췌합니다. 지금은 성궁(聖躬)을 보호하시는 것이 가장 시급합니다. 만약 목전의 위급한 일을 염려하시어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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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방제조 윤두수 등이 의관과 함께 입시하기를 청하다.
약방제조 윤두수(尹斗壽)와 부제조 정탁(鄭琢)·이충원(李忠元)이 아뢰기를,
“평상시와 비교할 수 없는 이때에 오래 전좌하지 않으니 아랫사람들의 마음이 민망하고 박절한데도 지금까지 굳이 거절하시므로 신들의 의관과 함께 입시하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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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정 최흥원이 동궁을 모시고 있으면서 명군과 합동 작전을 편 내용을 치계하다.
영의정 최흥원(崔興源), 좌찬성 정탁(鄭琢)이 치계하였다.
“신들이 동궁을 모시고 10일부터 영변부(寧邊府)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평양의 적은 소굴까지 정벌하여 거의 섬멸하게 되었으므로 여러 적들이 그것을 듣고서 반드시 기가 꺾일 것이며, 국가 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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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정 최흥원 등이 왕세자와 대가를 분리하지 말라고 청하다.
영의정 최흥원(崔興源)이 아뢰기를,
“어젯밤에 유원외(劉員外)를 따라 운흥관(雲興館)에 도착하였더니, 유원외가 ‘본국이 회복된 뒤에는 옛날에 하던 대로 하지 말고 호걸과 충의의 인사를 가려 기용하여 방비하는 일을 미리 강구하고 결정하여 적이 이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