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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천을 주장한 영상 이산해를 삭탈 관직하는 일을 논의하다.
영의정 이산해(李山海)를 삭탈관직 하였다. 양사가 제일 먼저 파천을 주장한 이산해를 논핵하여 멀리 찬출시키기를 청했다. 육승지와 어가를 호종한 신하들을 부청에서 인견하였는데 모두의 의논들이 파천의 실수를 공격하고 그 계획이 이산해로부터 나왔다고 하여 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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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지 및 비변사 당상과 평양으로 옮기는 일을 논의하다.
승지와 비변사 당상을 인견하였다. 윤두수(尹斗壽)가 아뢰기를,
“중로에는 신길(申硈) · 황윤용(黃允容)과 해주목사 등이 병사 1,000명을 이끌고 가게 되어 있으니 다시 대장을 보낼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 대가가 보산관에 닿는다면 매우 편하실 것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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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예부에 적이 서울에 있어 방물을 가져갈 수 없다고 전하다.
상이 이른 새벽에 보산(寶山)을 떠났다. 비를 맞으면서 안성을 지나 용천에서 주정하고 해질녘에 봉산(鳳山)에 닿았다. 이날 140리를 달렸다. 상이 용천현 대청으로 나아가 좌의정 최흥원(崔興源), 우의정 윤두수(尹斗壽), 좌참찬 한응인(韓應寅), 예조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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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등을 인견하고 중국군의 일정, 각도 장수의 파견, 군량 조달 등을 논의하다.
상이 동헌(東軒)에 나아가 대신과【윤두수(尹斗壽)】 비변사 당상을【홍성민(洪聖民)․한응인(韓應寅)․정창연(鄭昌衍)․이항복(李恒福)․이성중(李誠中)․이산보(李山甫)․구사맹(具思孟)․이희득(李希得)】인견하였는데, 우승지 홍진(洪進), 사간 이유징(李幼澄),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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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간원이 동궁의 사신을 승서하거나 가자하는 것이 지나치다고 논하다.
사간원이 아뢰기를,
“동궁의 문안하는 사신을 혹 승서하기도 하고 혹 가자를 명하기도 하시니 성의가 지극하심을 알겠습니다. 그러나 생각하건대 작상이 너무 지나쳐 실로 계속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매번 그러하니 만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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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헌 정창연이 직임을 체차해 달라고 청하다.
대사헌 정창연(鄭昌衍)이 아뢰기를,
“신이 잘못 성상의 과도한 은혜를 입어 오래도록 청현(淸顯)의 반열에 섞여 있었으니 그 명기(名器)를 더럽히고 조정을 욕되게 한 것이 지극합니다. 심지어 논사와 언책을 욕되게 한 것도 한두 번이 아닌데 지위가 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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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가 동궁에게 정사를 일임한다는 전교를 거두기를 청하다.
양사【대사헌 정창연(鄭昌衍), 대사간 이해수(李海壽), 사간 유공신(柳拱辰), 집의 이호민(李好閔), 헌납 김정목(金廷睦), 지평 유몽인(柳夢寅)․박승종(朴承宗), 정언 황신(黃愼)】가 아뢰기를,
“신들이 삼가 어제 정언에 내리신 하교를 보니 이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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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정 최흥원 등을 인견하고 군량의 주선, 함경도 왜적의 토벌 등을 논의하다.
영의정 최흥원(崔興源), 겸호조판서 홍성민(洪聖民), 청천군 한준(韓準), 대사헌 정창연(鄭昌衍), 아천군 이증(李增), 병조판서 이항복(李恒福), 이조판서 이산보(李山甫), 행이조참판 구사맹(具思孟), 행호조참판 윤자신(尹自新), 형조참판 이희득(李希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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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연 ․ 박동현 ․ 권협 ․ 김응남 ․ 이덕형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정창연(鄭昌衍)을 사헌부 대사헌, 박동현(朴東賢)을 홍문관 부응교, 권협(權悏)을 광주목사(廣州牧使), 김응남(金應南)을 예조판서, 이덕형(李德馨)을 한성부판윤에 제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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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정 최흥원 등과 선릉과 정릉의 처리, 왜적의 토벌 등을 논의하다.
영의정 최흥원(崔興源)이 선릉과 정릉을 봉심한 뒤에 대신들을 인견하여 의논하여 처리할 것을 청하였다. 상이 청민당(聽民堂)에 나아가 여러 재신들을 들어오도록 명하니 영의정 최흥원, 좌의정 윤두수(尹斗壽), 부원군 정철(鄭澈), 판돈녕 정곤수(鄭崑壽), 지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