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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창선도에 농사짓기를 허락하다.
호조에서 계하기를,
“진주(晋州)의 경계에 있는 창선도(昌善島)는 토지가 비옥한데, 평산포(平山浦)와 적량(赤梁)의 병선이 정박하여 밖에서 호위하고 있으니, 백성들이 자원하여 농사짓는 일을 허가할 것입니다.”
라고 하니,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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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사 이순신이 적의 정세에 대해 치계하다.
통제사 이순신(李舜臣)이 치계하기를,
“경상도수군 유업동(柳業同) 등 4명이 적중에 투항했다가 본진에 도망해 귀환했기에 적의 정세를 추문했더니, 공초하기를 ‘저희들은 창선도(昌善島)에 사는 고기잡이로서 굶주림을 견디지 못해 지난 2월 도포사가덕도(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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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수 권율이 한산도의 군사 상황을 보고하고 이순신의 파견을 건의하다.
7월 21일에 성첩한 도원수 권율(權慄)의 서장에 아뢰기를,
“신의 군관인 최영길(崔永吉)이 한산도에서 지금에야 비로소 나왔는데 그가 말하기를 ‘원균(元均)이 사지를 벗어나 진주로 향하면서 말하기를, 「사량(蛇梁)에 도착한 대선 18척과 전라선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