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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원이 초수된 전라좌수사 원균의 체차를 청하다.
사간원이 아뢰기를,
“전라좌수사 원균(元均)은 전에 수령으로 있을 적에 고적(考積)이 거하였는데 겨우 반년이 지난 오늘 좌수사에 초수(超授)하시니 출척권징(黜陟勸懲)출척권징(黜陟勸懲)못된 사람을 내쫓고 착한 사람을 올려 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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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관 민종신 등을 인견하고 징병 상황, 적의 형세 등을 묻다.
상이 선전관 민종신(閔宗信), 승지 노직(盧稷), 주서(注書) 박정현(朴鼎賢), 가주서(仮注書) 한우신(韓禹臣), 검열 김선여(金善餘)·김의원(金義元) 등을 인견하였다. 상이 종신에게 이르기를,
“그대가 들은 것을 다 말하라. 징병은 어떻게 하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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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균과 이순신이 한산도 ․ 당포에서 승전한 일에 대해 기록하다.
이때 동래가 이미 함락되어 왜적들이 계속 몰아쳐 곧장 진격하니 가는 곳마다 대적할 사람이 없었다. 대가가 이미 서로로 들어가자 황해도 이남에서 동래까지 오직 패전 소식만 들려오고 전혀 다른 소식은 없었다.
그런데 경상우수사 원균(元均)은 전라좌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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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우도 초유사 김성일이 의병이 일어난 일과 경상도 지역의 전투 상황을 보고하다.
경상우도 초유사 김성일(金誠一)이 치계 하였다.
“신은 죄가 만 번 죽어도 마땅한데 특별히 천지 같은 재생의 은혜를 입어 형벌을 당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또 초유의 책임을 맡겨주시니, 신은 명을 받고 감격하여 하늘을 우러러 눈물을 흘리면서 이 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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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가 홀로 싸운 거제군수 김준민의 일과 각 수영의 상황, 성주 사각의 상태를 보고하다.
김수(金睟)가 치계 하였다.
“수영의 조라포(助羅浦) · 지세포(知世浦) · 율포(栗浦) · 영등포(永登浦) 등 진이 이미 텅 비었는데 거제현령 김준민(金俊民)만이 홀로 외로운 성을 지켜 죽음으로써 기약하고 있습니다.【준민이 계미년 북도의 싸움에 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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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가 경상좌 ․ 우도의 전쟁 상황을 아뢰다.
김수(金睟)가 치계 하였다.
“영덕현령 안진(安璡)이 성을 지킨 상황을 보고하는 공문을 가지고 온 사람이 산길로 밤에만 걸어서 20일 만에 신의 처소에 도착하였습니다. 좌도의 승패에 대하여 자세히 물어보니, 동해 일대 장기 이상으로 안동 · 청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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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 도지휘사가 국왕을 배종할 군신의 숫자 등을 묻는 자문을 보내오다.
요동도지휘사가 본국에 자문을 보내 왔는데, 그 대략은 다음과 같다.
“국왕은 잠시 물러나 서쪽에 와 있으나 종묘사직을 계승하여 지키는 것을 중히 여겨야 한다. 더구나 해국의 사민들은 임금을 그리는 마음이 없지 않아서, 이광(李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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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수사 원균 ․ 이순신의 승전보를 아뢰며 논상을 청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전라우도수사 이억기(李億祺)가 좌수사 이순신(李舜臣), 경상우수사 원균(元均)과 협동하여 적선 39척을 쳐부수었습니다. 수급을 바친 것은 단지 9급이지만 왜란 이후 전투에서 이긴 공이 이보다 더한 것이 없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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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한산도 대첩에서의 승리에 대한 상을 논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경상수사 원균(元均)의 승첩을 알리는 계본은 바로 얼마 전 이순신(李舜臣)이 한산도(閑山島) 등에서 승리한 것과 한때의 일입니다. 싸움에 임해서는 수종이 있고 공에는 대소가 있는 것이어서 그 사이에 차등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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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균과 이억기의 품계를 높이라고 전교하다.
정원에 전교하였다.
“원균(元均)과 이억기(李億祺)는 이순신(李舜臣)과 공이 같은 사람들이다. 품계를 높여 주고 글을 내려 아름다움을 포장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