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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응인 등이 이제독의 진격 상황을 보고하다.
공조판서 한응인(韓應寅), 한성부판윤 이덕형(李德馨)이 치계하였다.
“이달 3일에 제독이 가산(嘉山)에서 안주(安州)에 도착하였는데 땅거미가 질 때에 도체찰사 유성룡(柳成龍)을 불러 잠시 대화하고 파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함께 숙녕관(肅寧館)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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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략이 파수군의 증원을 청한 것에 대해 조선에 자문을 보내다.
상이 송경략(宋經略)에게 이자하여 원래 징발한 정예 관군 1~2천 명이나 혹은 포수 6~7백 명을 북도에 파견, 파수군에 증원하도록 청하니, 경략이 회자하였다.
“병은 신속함을 귀하게 여기고 일의 성공은 먼저 도모하는 데 있습니다. 천토를 펼치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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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룡 등이 경략의 패문과 왜적을 치자고 쟁변한 내용을 아뢰다.
도체찰사인 풍원부원군 유성룡(柳成龍)과 도원수인 좌참찬 김명원(金命元)이 치계 하였다.
“금일 총병 이녕(李寧)과 유격장 척금(戚金) · 전세정(錢世禎)이 동파(東坡)에 와서 총병 사대수(査大受)와 한곳에 있으면서 신들과 순찰사 이정형(李廷馨)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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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유격의 게첩.
척유격(戚遊擊)의 게첩 내용은 다음과 같다.
“왕년에 병혁의 일로 귀방에 종사하게 되어 국왕의 빛나는 위의를 접할 수 있었으니, 저의 평생 소원을 풀기에 충분했습니다. 이어 적세가 약화되었으므로 군사를 거두어 서쪽으로 돌아가게 되자 영광스럽게도 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