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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재2013儒學硏究그간 우리나라에서의 經學 연구는 주로 ‘哲學’ 영역을 다루는 ‘經世之學’ 방면에 치중하여 온 반면, ‘經文’ 그 자체가 갖는 해석학적 의미와 위상, 그리고 訓고와 考證 등에 대해서는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지 못하였다. 설령 그러한 연구가 다소 있었다 하더라도, 결국 ‘朱子學’ 중심의 『集注』 연구에 천착하는 단편적인 길을 걸어왔을 뿐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경전 註解 연구의 활성화를 위하여, 조선의 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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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신혜2012동아시아 문화연구박태보는 조선 숙종 시절에 인현왕후 폐비에 반대하는 상소를 올려 결국 맞아 죽은 인물이다. 좋은 집안에서 태어난 똑똑한 인물이 맞아 죽기까지 했기 때문에 그 극적인 죽음을 쓴 글이 많이 남아 있다. 이것을 〈박태보전〉이라 통칭한다. 〈문녈공긔□〉는 〈박태보전〉의 이본이면서, 현존 이본 중 가장 길고 자세하며, 철저히 사실 자료에 근거하여 썼다는 점에서 매우 신뢰도 높은 이본이다. 이 글에서 필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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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향2011지방사와 지방문화인간의 삶과 역사에서 논쟁은 보편화된 일상으로, 소통의 한 방식이다. 인간은 논쟁을 통해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이들에 대한 비판과 수용을 하며, 인식을 수정 또는 확정한다. 조선시대의 주요한 정치적 문제인 '黨議' 또한 이러한 논쟁의 측면에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17세기는 논쟁이 치열한 시기였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17세기는 '논쟁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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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아2011東方學挽詩는 죽음을 애도하는 시다. 특정 인물을 대상으로 고인의 사회적 명망을 추앙하고 죽음을 슬퍼하는 시다. 만시는 조선시대에 개인 문집이 많이 성행하면서 사회적 신분이 높은 사람을 중심으로 작품의 수효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만시의 무분별한 성행은 실제 고인의 행적보다 고인의 일생을 더 높게 과장하거나 추앙하는 병폐를 보이기도 하였다. 본고는 17세기 유학자 박세당이 지은 만시를 중심으로 그 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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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2008기전문화연구朴世堂(西溪, 1629~1703)의 思辨錄을 둘러싼 老論과 少論 간의 시비는 환국을 통한 당파간의 부침이 심했던 숙종대 대표적인 학술논전이 자 斯文亂賊 논란이었다. 그리고 金昌協(農巖, 1651~1708)은 노론의 입장 에서 「論思辨錄辨」을 저술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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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2008기전문화연구朴世堂(西溪, 1629~1703)의 思辨錄을 둘러싼 老論과 少論 간의 시비는 환국을 통한 당파간의 부침이 심했던 숙종대 대표적인 학술논전이 자 斯文亂賊 논란이었다. 그리고 金昌協(農巖, 1651~1708)은 노론의 입장 에서 「論思辨錄辨」을 저술함으로써 그 논란의 한 가운데 서게 된 인물이 다. 본고에서는 김창협의 사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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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미2004本論文要期通過經學的角度來考察 西溪朴世堂『大學思辨錄』而再度照明其思想內含. 他經過『大學思辨錄』 批判當時朱子學風的敎條化. 本論文以詳細分析朱熹「大學章句」及朴世堂『大學思辨錄』, 探究朴世堂思想的獨特性及他新編的『大學』體系. 朴世堂認爲和朱熹一樣, 『大學』本文應有不少錯簡與脫簡. 他理解 『大學』是把初學者導引入德之書. 按照如此的理解, 他主動地下手考訂而改編『大學』之章節. 他爲了改編工作, 不借先聖的言說 也不依고其他經典的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