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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정성이 도망한 노비 전봉금중 등을 돌려보낼 것을 청했으나 허락지 않다.예조에서 아뢰기를, “종정성(宗貞盛)의 글에 이르기를, ‘나의 노비 조선인 전봉금중(田奉金衆)과 그의 처 도미(都未)의 소생인 소남(小男)과 중국인 곤로(昆老) ․ 고보(古甫)와 왜인 이지가고(而知家古) 등이 7월 초4일에 도망하여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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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국 사람 7명이 풍랑을 만나 흥양현 삼도에 표류하였음을 아뢰다.흥양현 삼도에 딴 나라배가 표류하여 왔다. 배의 길이는 60척이고 넓이는 16척 5치이며 높이는 6척인데, 소나무를 썼고, 쇠못을 쳤다. 돛대는 2개인데 앞의 것은 43척이고 뒤의 것은 62척으로써 전나무를 사용하였다. 배 안에는 쌀·조·콩·팥·보리·밀·목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