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사 김상용이 임진년 왜란 때 전사한 김천일과 고경명에 대한 은전이 없었음을 아뢰다.
    상이 주강에 자정전 마루에서 ≪맹자(孟子)≫를 강하였다. 지사 김상용(金尙容)이 아뢰기를, “임진년에 왜구가 갑자기 나와 선묘께서는 도성을 버리셨고, 팔도가 결단이 났을 적에 고경명(高敬命)과 김천일(金千鎰)은 창의병을 일으켰고 두 사람이 다 전사하였으…
  • 김상용이 왜차의 상경은 당연하다고 아뢰다.
    상이 주강에 자정전에서 ≪서전(書傳)≫을 강하였다. …… 상이 또 김상용(金尙容)에게 이르기를, “근자에 왜차의 공갈로 인하여 모두들 걱정스러운 일이라고 하고 있는 모양인데, 경의 생각은 어떠한가?” 하니, 상용이 아뢰기를,…
  • 참찬관 김구가 부산첨사 이석이 왜인을 접대하지 않고 있으니, 조속히 처분할 것을 아뢰다.
    주강에 나아갔다. 참찬관 김구(金構)가 아뢰기를, “부산첨사 이석(李錫)이 부임 후 역시 왜인을 접대하지 않고 기필코 벌받기를 바란다고 하니, 사체로는 미안하나, 정리로 보면 매우 절박합니다. 김시걸(金時傑)의 일도 역시 비슷한데, 한결같이 강박하는 것…
  • 홍문관 부제학 이호민, 부응교 김상용 등이 섭정의 명을 거둘 것을 청하다.
    홍문관 부제학 이호민(李好閔), 부응교 김상용(金尙容), 교리 권희(權憘), 부교리 이심(李愖), 수찬 신설(申渫), 저작 김광엽(金光燁)이 아뢰기를, “신들이 삼가 어제 대신들에게 내리신 분부를 보다가 서로 바라보며 깜짝 놀라 더 읽을 수가 없었습니다…
  • 홍문관 부제학 이호민과 부응교 김상용 등이 섭정의 부당함에 대해 아뢰다.
    홍문관 부제학 이호민(李好閔), 부응교 김상용(金尙容), 교리 권협(權悏), 부수찬 신설(申渫), 저작 김광엽(金光燁) 등이 아뢰기를, “삼가 아룁니다. 신들이 복합한 지 반달이나 되는데도 한마디의 비답도 받지 못하였습니다. 생각건대, 모두 무상한 몸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