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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사신으로 갔던 김구경을 의금부에 가두다.당초에 직예문관(直藝文館) 김구경(金久冏)이 이예(李藝)와 같이 일본으로 사명을 받들고 갔다가 돌아왔는데, 이제 와서 김구경이 윤대하는 자리에서 아뢰기를, “앞서 박다(博多)에 도착하여 이예가 본래 잘 아는 왜인의 면주(綿紬)를 많이 싣고 갔사온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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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에서 제주도 내섬시의 종 장회이가 일본에 표류하여 보고 겪은 일을 아뢰다.예조가 아뢰기를, “지난번에 평순치(平順治)가 이라다라(而羅多羅)를 사신으로 하여 표류인을 보냈는데, 그는 제주에 사는 내섬시(內贍寺)의 종 장회이(張廻伊)였다. 이야기하기를, ‘지난 기미년정월에 포류해서 일본 해변에 도착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