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국에서 종정국의 특송 보현이 와서 토의와 서계를 바치다.
    일본국 대마주태수(對馬州太守) 종정국(宗貞國)이 특견한 보현(普賢)이 와서 토의를 바쳤다. 그 서계에 이르기를, “평조신(平朝臣) 종무국(宗茂國)이 선례의 수에 준해서 비록 배의 수를 바랐지마는, 허용을 내려 주시지 않은 것은 특히 공로로써 보답하는 바…
  • 종정국의 보현 등이 하직하다.
    종정국(宗貞國)의 특송 보현(普賢) 등이 하직하였다. 그 답서에 이르기를, “편지가 와서 가승(佳勝)한 줄 알고 위안이 됩니다. 바친 예물은 삼가 아뢰고 받았으며, 토물인 정포 8필, 면포 4필을 보내니, 수령하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내용 중에 종무국(…
  • 왜인들과 서로 물품을 사고 파는 일이 있어 체포하게 하다.
    이름이 보현(寶玄)이라는 자가 돈화문 밖에 와서 승지 정성근(鄭誠謹)을 보고 고하기를, “부상대고(富商大賈)들이 금하는 물품을 많이 가지고 몰래 삼포에 가서 밤에 왜인들과 사사로이 서로 사고팔고 합니다. 그 사람이 지금 서울에 돌아와 있으니, 즉시 붙잡…
  • 원사 양안길과 소부윤 조흥문을 소환하고 왜인을 압송하여 원나라로 보내다.
    원나라에서 내시 보현(普賢)을 우리나라에 보내 불경을 요구하였고 황제의 명령으로 원사(院使) 양안길(楊安吉)과 소부윤(少府尹) 조흥문(趙興門)을 소환하였으며 왜인을 압송하여 원나라로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