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공이 군사기밀 누설방지에 관하여 아뢰다.
    삼공이 아뢰기를, “대저 군사기밀은 중요한 일이어서 언제나 비밀하게 해야 하는 법인데, 전일에 왕산적하(王山赤下)의 일로 어사를 보내게 된 것을 도성 안의 대소인들이 즉일로 전파하여, 자못 비밀하게 하는 본의가 없습니다. 이런 말이…
  • 사간 한승정 등이 대간의 책무와 조정 기밀 유지에 대해아뢰다.
    조강에 나아갔다. 사간 한승정(韓承貞)이 아뢰기를, “국가 대사의 의논은 원래 조정의 계책이 있는 법이니 신 같은 지위 낮은 사람이 어찌 의논할 수 있겠습니까만, 변방 일을 반드시 여러 사람들과 모의하는 것은 여러 사람의 장점을 모아 자기의 선을 삼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