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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정 정광필 등이 재변 ․ 봉수 ․ 제사의 일을 아뢰다.
영의정 정광필, 좌의정 장순손, 우의정 한효원, 좌참찬 홍언필, 우참찬 손주 등이 빈청에 나아갔다.【예조와 병조 당상도 전수 다 모였으니 제사 마치는 등의 일을 의논하여 아뢰기 위해서였다.】광필 등이 아뢰기를,
“근래 재변이 연달아 일어나서 없는 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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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중국땅에서 밀매한 자들의 죄를 감해주라고 전교하다.
조계를 청리하였다. 승지 오준(吳準)이 아뢰기를,
“전옥의 죄수 조례(皂隸) 이산수(李山壽)는 중국 땅에서 중국인과 교통하면서 몰래 장사를 하였으니 그 죄가 교대시에 해당됩니다.”
하니, 상이 이르기를,
“이 일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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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공에게 조윤령의 추문에 관해 의논케 하다.
판의금부사 윤은보(尹殷輔), 지사 김안로(金安老), 동지사 심언경(沈彦慶)이 아뢰기를,
“조윤령(趙允玲)은 복물 짐 네 바리와 왜물을 가져갔는가를 세 차례 형문하였으나 자복하지 않으므로, 형신을 더하도록 계청하였습니다. 그러나 장죄는 먼저 사건에 관계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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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간 한승정 등이 대간의 책무와 조정 기밀 유지에 대해아뢰다.
조강에 나아갔다. 사간 한승정(韓承貞)이 아뢰기를,
“국가 대사의 의논은 원래 조정의 계책이 있는 법이니 신 같은 지위 낮은 사람이 어찌 의논할 수 있겠습니까만, 변방 일을 반드시 여러 사람들과 모의하는 것은 여러 사람의 장점을 모아 자기의 선을 삼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