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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정 유성룡이 중국 장수의 인혐을 받는다는 이유로 사직소를 올리다.
겸경기등도도체찰사(兼京畿等道都體察使) 영의정 유성룡(柳成龍)이 아뢰었다.
“신이 경리의 아문에 나아가 신은 통명만 하고 접반사 이덕형(李德馨)이 먼저 들어가 만나보고 운량의 일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송업남(宋業男)이 먼 자리에서 경리가 한 말을 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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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정 유성룡이 유제독의 기피로 동행할 수 없음을 아뢰다.
영의정 유성룡(柳成龍)이 아뢰기를,
“신이 어제 명을 내렸다는 소식을 듣고 오늘 아침에 제독의 아문에 나아가 성명을 통하고 분부를 기다리려고 하였으나, 그 사이에 미안한 일이 있어 반드시 아뢰고 결정해야 되겠기에 먼저 와서 아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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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의정 이덕형이 유제독의 전투 상황에 대해 치계하다.
좌의정 이덕형(李徳馨)이 치계하기를,
“유제독(劉提督)이 수군에게 5~6일분의 식량을 지급하여 순천(順天)으로 전진할 것을 재촉하였습니다. 이에 신이 김수(金睟)·권율(権慄) 등과 계책을 물었더니, 제독이 말하기를 ‘2일이나 3일에 이곳의 병마를 출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