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승지 이충원 등을 가자하고 적의 형세, 민심의 동향 등을 묻다.
도승지 이충원(李忠元), 좌승지 노직(盧稷), 우승지 신잡(申磼), 좌부승지 민준(閔濬), 우부승지 민여경(閔汝慶)과 양사의 장관에게 각각 한 자급씩 가자하였다. 이보다 먼저 어가가 벽제에 이르렀을 때 호종하는 신하들에게 한 자급씩 가자 할 것을 명했으나 창졸…
-
선전관 민종신 등을 인견하고 징병 상황, 적의 형세 등을 묻다.
상이 선전관 민종신(閔宗信), 승지 노직(盧稷), 주서(注書) 박정현(朴鼎賢), 가주서(仮注書) 한우신(韓禹臣), 검열 김선여(金善餘)·김의원(金義元) 등을 인견하였다. 상이 종신에게 이르기를,
“그대가 들은 것을 다 말하라. 징병은 어떻게 하였는가?”…
-
상이 임진 전투의 패배 상황, 군량의 조달, 각도의 전투 상황을 논의하다.
상이 대신 최흥원(崔興源)·윤두수(尹斗壽), 우찬성 최황(崔滉), 예조판서 윤근수(尹根壽), 호조판서 한준(韓準), 병조판서 김응남(金應南), 대사헌 이항복(李恒福), 동지 이성중(李誠中), 부제학 심충겸(沈忠謙), 대사간 정곤수(鄭崐壽), 동지 이덕형(李德馨…
-
삼남의 감사가 수원에 진을 치고 조정의 지휘를 청하다.
경상도 관찰사 김수(金睟), 전라도 관찰사 이광(李洸), 충청도 관찰사 윤선각(尹先覺) 등이 치계 하였다.
“신들이 기병·보병과 6만여 인을 거느리고 이달 3일에 수원에 진을 쳤는데 양천(陽川) 북포(北浦)를 경유하여 군사를 건너려고 합니다. 앞뒤 양쪽…
-
원균과 이순신이 한산도 ․ 당포에서 승전한 일에 대해 기록하다.
이때 동래가 이미 함락되어 왜적들이 계속 몰아쳐 곧장 진격하니 가는 곳마다 대적할 사람이 없었다. 대가가 이미 서로로 들어가자 황해도 이남에서 동래까지 오직 패전 소식만 들려오고 전혀 다른 소식은 없었다.
그런데 경상우수사 원균(元均)은 전라좌수사 이순…
-
경상우도 초유사 김성일이 의병이 일어난 일과 경상도 지역의 전투 상황을 보고하다.
경상우도 초유사 김성일(金誠一)이 치계 하였다.
“신은 죄가 만 번 죽어도 마땅한데 특별히 천지 같은 재생의 은혜를 입어 형벌을 당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또 초유의 책임을 맡겨주시니, 신은 명을 받고 감격하여 하늘을 우러러 눈물을 흘리면서 이 왜적들과…
-
경상우도 도순찰사 김수가 장수로써 생명을 아낀 우도 병사의 체차를 청하다.
경상우도도순찰사 김수(金睟)가 치계하였다.
“왜적의 창궐이 비록 사졸들이 달아나 무너짐에서 연유하였다고는 하지만 사실은 재소 제장이 생명을 아껴 물러나 피했기 때문입니다. 우도병사 조대곤(曹大坤)은 김해성이 함락될 때 인근에 있었으면서도 달려가 구원하지…
-
김수가 홀로 싸운 거제군수 김준민의 일과 각 수영의 상황, 성주 사각의 상태를 보고하다.
김수(金睟)가 치계 하였다.
“수영의 조라포(助羅浦) · 지세포(知世浦) · 율포(栗浦) · 영등포(永登浦) 등 진이 이미 텅 비었는데 거제현령 김준민(金俊民)만이 홀로 외로운 성을 지켜 죽음으로써 기약하고 있습니다.【준민이 계미년 북도의 싸움에 며칠 …
-
김수가 경상좌 ․ 우도의 전쟁 상황을 아뢰다.
김수(金睟)가 치계 하였다.
“영덕현령 안진(安璡)이 성을 지킨 상황을 보고하는 공문을 가지고 온 사람이 산길로 밤에만 걸어서 20일 만에 신의 처소에 도착하였습니다. 좌도의 승패에 대하여 자세히 물어보니, 동해 일대 장기 이상으로 안동 · 청송 · 진…
-
경상도 방어사 조경이 부상을 입어서 소속 군관을 김수에게 이속시켰다고 보고하다.
경상도방어사 조경(趙儆)이 치계 하였다.
“신이 이달 3일에 금산에서 싸우다가 칼날에 부상하였으므로 종사관 정눌(鄭訥) 및 군관 등을 도순찰사 김수(金睟)에게 이속시켜 조전하도록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