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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안이 자신의 병으로 도원수 직을 사양하다.
조정에서 바야흐로 도원수의 선임을 의논하였는데, 상이 성희안(成希顔)에게 낙점하였다. 희안이 아뢰기를,
“왜변이 여기에 이르니 거리의 아이들까지도 모두 스스로 분발하는데, 신이 비록 용렬하나 어찌 도적을 소탕할 뜻이 없겠습니까? 신은 당하관【통훈(通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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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순정을 대장으로 삼을 것 등을 아뢰다.
조강에 나아갔다. 대사헌 정광필(鄭光弼)이 아뢰기를,
“원수가 비록 내려간다 하더라도 백성은 풍문만 듣고 도망하여 달아나니, 아무리 훌륭한 장수가 있다 한들 장차 어찌 하겠습니까? 태평한 지가 오래인데 졸지에 변이 생기니, 누가 삶을 가볍게 여기고 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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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안이 도원수의 임무를 체찰사 유순정과 함께 하기를 청하다.
우의정 성희안(成希顔)이 아뢰기를,
“신을 도원수로 삼으니 책임을 다하지 못할까 염려됩니다. 유순정(柳順汀)이 이미 체찰사가 되어 사람들이 모두 주의하므로 순정이 가지 않으면 조치하는 여러 일이 허소하게 될까 염려되니, 이는 사사일로 아뢰는 것이 아닙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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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순정을 남방에 보낼 체찰사로 정하다.
빈청에 전교하기를,
“오늘 경연에서 체찰을 고치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 유순정(柳順汀)·성희안(成希顔) 중에서 누가 가야 하겠는가를 의논하여 아뢰라.”
하자, 신용개(申用漑)가 아뢰기를,
“안팎의 의논은 모두 좌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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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순정이 전라도 방어사를 다시 정하기를 청하니 정광필 ․ 구현휘로 하다.
유순정이 아뢰기를,
“전라도방어사 조한손(曹漢孫)은 물망이 존중하지 않으니, 청컨대 중신을 택하여 그로 하여금 용감하고 날랜 군사를 거느려 사전에 먼저 방어하게 하소서.”
하니, ‘그리하라’ 고 전교하고, 대사헌 정광필(鄭光弼)을 전라도 도순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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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안을 도체찰사로 삼아 서울에서 지휘하게 하다.
김수동(金壽童)이 아뢰기를,
“보통 일은 조정에서 모두 함께 의논하여야 하겠지만, 군려의 일 같은 것은 한 상신에게 위임하는 것이 가합니다. 유순정은 이미 도원수로 내려가게 되었으니 마땅히 성희안을 도체찰사(都體察使)로 삼아 서울에 있으면서 조치하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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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수 유순정과 도순찰사 박영문 ․ 정광필 등에게 의복을 하사하다.
도원수 유순정(柳順汀)과 도순찰사 박영문(朴永文)·정광필(鄭光弼)에게 의복을 차등 있게 하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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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순정을 겸 경상도 도원수로 ․ 성희안을 겸 병조 판서 등으로 삼다.
좌의정 유순정(柳順汀)을 겸 경상도 도원수, 우의정 성희안(成希顔)을 겸병조판서, 정광필(鄭光弼)을 우참찬 겸 전라도 도순찰사, 이계맹(李繼孟)을 한성좌윤, 심정(沈貞)을 호조참판, 조계상(曹繼商)을 대사헌, 고형산(高荊山)을 함경도관찰사로 삼아 그 직임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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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과 상황에 따라 화친과 정토의 계책을 의논하게 하다.
유순정(柳順汀)이 아뢰기를,
“경상·전라 두 도 인민은 평시에 왜변을 들으면 모두 벌벌 떱니다. 지금 변장이 왜장에게 회답한 서계를 보았는데 모두 용맹한 말이 없으니, 이것 역시 적이 크게 치성한 것을 두려워하여 그러한 것입니다. 군사가 미약하면 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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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순정이 왜구에게 잡혀 있는 김세균의 구제가 급한 일이 아니라고 아뢰다.
전교하기를,
“김세균(金世鈞)이 왜구에게 잡혀 있는데, 살아 돌아오게 하려고 한다. 대신에게 의논하라.”
하자, 유순정(柳順汀)이 아뢰기를,
“화친하려고 한다면 김세균을 속히 돌아오게 할 수 있으나, 이 말은 대단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