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랑캐 말을 무역하는 일과 원각사 중수에 대해 여러 신하들과 논의하다.
경연에 나아갔다. 강하기를 마치자, …… 시독관 이승건(李承健)이 아뢰기를,
“원각사(圓覺寺)의 불난 곳을 국가에서 재목과 기와를 갖추어 주도록 하였으니, 이는 비록 선왕께서 창설하신 것이라고 하더라도 허물어지는 대로 따라 보수할 필요는 없습니다.”
…
-
부제학 이승건 등이 재변, 왜적의 침입, 경연의 폐지 등에 대해 아뢰다.
홍문관 부제학 이승건(李承健) 등이 차자를 올리기를,
“신 등이 삼가 살피건대, 한나라 영제(靈帝) 때에 재변이 누차 나타나므로, 양사가 진언하기를, ‘천자는 괴변이 일어나면 덕을 닦고, 제후는 괴변이 일어나면 정사를 닦고, 경대부는 괴변이 일어나면 직…
-
함경도 관찰사 이승건이 북방 변경에 관한 일을 아뢰다.
함경도 관찰사 이승건(李承健)이 상서하기를,
“신은 노둔한 자질로서 외람하게 성은을 입어 방면의 중책을 받으니, 분수를 헤아려 보건대, 정도에 지나칩니다. 다만, 재기가 천단하여 직분 안의 일에도 오히려 어긋남이 많은데, 하물며 그 지위를 벗어나게 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