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령 홍심이 고득종을 의금부제조에 제수한 것의 철회를 청하다.
    사헌장령(司憲掌令) 홍심(洪深)이 아뢰기를, “이제 고득종(高得宗)으로 의금부제조(義禁府提調)를 삼았는데, 득종은 일찍이 탐오(貪汚)하여 죄를 주었었습니다. 탐오한 사람으로 옥사를 다스리게 하오면 저들이 어찌 심복하여 정상을 고백하겠습니까. 득종은 또 …
  • 경기 안산 ․ 수원 등지에 왜구가 왔다고 거짓말이 떠돌다.
    경기 안산(安山)·수원(水原)·광주(廣州)·금천(衿川) 등지에 어떤 사람이 거짓말로 ‘왜구가 와서 사람을 죽이고 물건을 약탈하니 화가 이미 급박하다.’ 하므로, 도내로 전파하여 서로 시끄럽게 떠들면서 인민이 두려워하여 가족을 이끌고 산으로 올라가서 마을이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