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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 9년(926) 병술년9년 여름 4월 경진일. 견훤이 보냈던 인질 진호(眞虎)가 병으로 죽었으므로 시랑(侍郞) 익훤(弋萱)을 시켜 시신을 담은 관을 보내 주었다. 견훤은 우리가 진호를 죽였다고 생각하여 왕신(王信)을 죽이고 웅진(熊津)(지금의 충청남도 공주시)으로 진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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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 9년(926) 병술년九年 夏四月 庚辰 甄萱質子眞虎病死, 遣侍郞弋萱送其喪. 甄萱謂我殺之, 殺王信, 進軍熊津. 王命諸城, 堅壁不出. 新羅王遣使曰, “甄萱違盟擧兵, 天必不祐. 若大王奮一鼓之威, 萱必自敗.” 王謂使者曰, “吾非畏萱, 俟惡盈而自僵耳.” 萱聞讖云, ‘絶影名馬至, 百濟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