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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炯周2021한일관계사연구본 연구는 1794년 재판(裁判) 히라타 아사에몬(平田淺右衛門)의 대리인(名代)으로 조일 교섭에 투입된 가와치 도쿠자에몬(河內德左衛門)의 사례를 통해, 18세기 말을 전환점으로 하여 재판의 대리인 파견이 급증하는 이유를 재고하려는 것이다. 18세기 말 이후 19세기까지 재판의 대리인 파견이 급증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실제로 재판의 업무 적합한 인물을 임명하기 위해 취해진 편의상의 조치라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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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민정2021한일관계사연구1682년 ‘통신사’는 초량으로 신왜관이 이건된 후 외교질서 재편이라는 임무를 수행하는 역할이 부가되었다. 이 사행에서는 왜관 내 대마도인을 통제하기 위해 癸亥約條나 約條制札의 내용 결정 뿐 아니라 추가로 약조가 체결된 흔적을 찾을 수 있는데, “壬戌約條”가 그것이다. 임술약조는 조선으로 왕래하는 차왜를 정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 연구에서는 계해약조나 무오절목, 특히 왜관에서의 일본인 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