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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유격을 접견하여 적의 형세 등에 대하여 문답하다.
상이 남별궁에 나아가 진유격(陳遊擊)을 만나 보았다.
【사신은 논한다. 이 별궁은 소공주의 집이었는데 그 뒤에 국적으로 환속되었다. 계미 연간에 궁실을 크게 지어 사치를 극도로 하여 법도 없이 참월하였다. 이 집은 왕자 의안군(義安君)에게 하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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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남을 인견하여 부사 ․ 종사관 등의 선발 등을 논의하다.
상이 명하여 인견하였다.【도승지 오억령(吳億齡), 주서 신성기(辛成己), 기사관 윤휘(尹暉)·이정혐(李廷馦)이 입시하였다.】김응남(金應南)이 아뢰기를,
“신은 본디 사리를 알지 못하고 군사의 일은 더욱 모릅니다. 방금 중임을 제수받으니, 어찌할 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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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도망나왔다가 돌아간 왜노의 신병 파악을 건의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지난번 동대문 밖에서 도망나온 왜노 2명이 고양군(高陽郡)에 숨어 있다가 마침 김지휘(金指揮)를 만나 따라가기를 원하므로 데리고 서쪽으로 명사에게 갔는데 명사가 소서비(小西飛)를 만나서 그에게 넘겼다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