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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방어사 박명현이 왜적의 침입과 아군의 대응 상황을 보고하다.
충청도방어사 박명현(朴名賢)이 치계하였다.
“이달 2일에 적병이 금산(錦山)으로부터 회덕(懷德) · 임천(林川) · 한산(韓山) 등지에 침입하여 이곳 저곳에 가득 차 불지르고 약탈하였습니다. 이시발(李時發)이 군사를 가장 먼저 일으켰으나 과반수가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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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찰부사 한효순이 염탐한 적의 상황을 보고하다.
체찰부사 한효순(韓孝純)이 치계하기를,
“이달 3일에 홍주(洪州)의 향리 이해(李海)가 청양(靑陽) · 부여(扶餘) 등처를 체탐하고 와서 보고하기를 ‘왜적이 백마강에 이르러 나룻배를 빼앗아 종일토록 강을 건너는가 하면 얕은 여울로 건너기도 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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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관찰사 정윤우가 병사 이시언의 보고를 장계하다.
충청관찰사 정윤우(丁允祐)가 장계하였다.
“병사 이시언(李時言)의 치보 내에 ‘왜적이 보은과 직산(稷山) 등처를 침범해 와서 가득 진을 치고서 중국 병사와 대치해 있다. 내포(內浦) 각 고을에도 모두 왜적이 잔뜩 찼는데, 병사가 거느린 장졸들은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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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도순어사 김횡이 내포에서 왜적과 싸워 패배하다.
전라도도순어사 김횡(金鋐)이 운수선을 인솔하고 내포(內浦)에까지 와서 왜적과 싸워 패배하였는데 절반 이상의 군사가 전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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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이 내포에 침범하여 병선 30여 척을 파괴하다.
왜적이 내포(內浦)에 침범하여 병선 30여 척을 파괴하고 여러 주들에서 벼와 조를 약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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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수
변광수(邊光秀)는 공민왕 때에 병마사로 되었다. 조정에서 전라도 군수 물자의 해상 수송이 왜적에게 저애되어 통할 수 없으므로 동북계의 무인들을 선발해 교동·강화·동서강(東西江)의 큰 병선 80여 척을 쓸어 모아 변광수와 병마사 이선(李善)에게 갈라 맡겨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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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굉
…… 공민왕 때에 왜적이 나주에 침입하였을 때에 김굉(金鈜)이 목포(木浦) 사람들을 인솔하고 적을 격퇴하여 그 공으로 복직되었으며 조정의 권세 있는 집들에 재물을 바치고 누차 전라도 포왜사(捕倭使)로 되어 자못 전공이 있었다. 그리고 홍적(紅賊)이 경성(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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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의 조선을 우도병마사 변광수와 좌도병마사 이선으로 하여금 엄호하게 하다.
전라도의 조선이 왜적에게 막히어 운행되지 못하므로 왕이 동북면의 무사와 교동(喬桐)·강화(江華)·동강·서강의 전선 80여 척을 뽑아서 우도병마사 변광수(邊光秀)와 좌도병마사 이선(李善)에게 명하여 나누어 거느리고 가서 엄호하게 하였다. 변광수의 배가 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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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와 선주에 침범한 왜적을 양백연이 쳐서 적의 머리 50여 급을 베다.
왜적이 내포에 침범하여 여러 주의 조세를 약탈하고, 선주(宣州)에 침범해 오니, 양백연(楊伯淵)이 맞아 쳐서 적의 머리 50여 급을 베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