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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선을 평해군의 월송포에 도로 두고 지군사로써 만호를 겸무하게 하다.
병선을 평해군의 월송포(越松浦)에 도로 두고 지군사로써 만호를 겸무하게 하였다. 처음에 본포에 모래가 쌓여 물이 얕아졌기 때문에 만호를 혁파하고 병선을 울진의 수산포(守山浦)와 삼척포(三陟浦)에 나누어 소속시켰는데, 이때에 와서 고을 백성들이 본군의 읍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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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강이 영동과 우산도를 방어하는 일에 대해 조목을 갖추어 상언하다.
처음에 전 중추원부사 유수강(柳守剛)이 상서하여 말하기를,
“신은 일찍이 강릉부사(江陵府使)로 재임했으므로 영동의 방어하는 일에는 귀로 듣고 눈으로 보았으니, 삼가 조목별로 진술하겠습니다.
1. 본도의 도절제사 영 및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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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관찰사 김여석이 수해를 책임지고 사직을 청하다.
강원도관찰사 김여석(金礪石)이 치계하기를,
“금번 8월 초3일에 삼척부 지역에 큰 바람이 불고 큰 비가 와서 큰 물이 지고 산이 무너져서 거주하던 백성 11명이 압사했으며, 삼척포에는 병선 1척이 물에 떠내려가서 수군 5명이 빠져서 죽고 인가 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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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독관 강겸이 강원도 만호의 영에 성을 쌓는 것이 무익함을 아뢰다.
경연에 나아갔다. 강하기를 마치자, 시독관 강겸(姜謙)이 아뢰기를,
“신이 강원도 만호의 영을 보니, 무릇 5개소인데, 월송(越松)·고성(高城) 두 곳은 모래땅이라 성을 쌓을 수가 없었고, 그 나머지의 삼포는 이미 돌을 모아 두었으므로 장차 쌓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