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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판서 홍숙 등이 일본사신이 요청한 세견선 ․ 면포 ․ 관직 하사에 관한 것을 아뢰다.예조판서 홍숙(洪淑)과 참판 성운(成雲)이 아뢰기를, “어제 일본국 사신을 향응할 때 상관이 ‘세견선을 다 허락하지 않더라도 3~4척만이라도 허락하면 우리들이 쾌한 마음으로 돌아갈 것이다. 오늘은 비록 정승과 예조에게 청하지 못할지라도 배사하는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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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가 궁내소보 피촌악에게 관직을 제수해 주도록 아뢰다.예조가 아뢰기를, “정상(政尙)【대내전(大內殿)의 사신이다.】의 서계에 ‘지금 보내는 부관 궁내소보(宮內少輔) 피촌악(皮村岳)은 그의 아비 피여문(皮汝文)이 경오년의 왜변 때 동평관에서 스스로 목찔러 죽었었습니다. 이에 앞서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