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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의정 상진 등이 안국의 일을 아뢰다.
좌의정 상진(尙震), 우의정 윤개(尹漑), 영중추부사 윤원형(尹元衡), 판돈녕부사 안현(安玹), 판중추부사 정사룡(鄭士龍), 호조판서 조사수(趙士秀), 예조판서 홍섬(洪暹), 이조판서 이명(李蓂), 형조판서 김명윤(金明胤)이 의논드리기를,
“안국(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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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경연사 홍섬이 서계를 마련할 때 대마도의 간사함을 나무라도록 청하다.
상이 조강에 나아갔다. 동지경연사 홍섬(洪暹)이 아뢰기를,
“대마도 왜인의 이랬다저랬다하고 교활하게 속이는 것에 대하여 신의로써 꾸짖을 수 없으니, 문제삼지 않는 것이 옳습니다. 지금 요시지(要時知)가 동자를 쇄환한 일을 두고 조정의 의논이 통일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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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정 심연원 등이 원강수가 버리고 간 세사물건에 대하여 아뢰다.
영의정 심연원(沈連源)이 의논드리기를,
“요시지(要時知)가 쇄환한 동자는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데도 거짓으로 돌려 보낸다고 하였으니 이는 필시 도주가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대처하는가를 시험하려는 것으로, 그 간사함이 이미 밝게 드러났습니다. 속인 의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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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원이 요시지가 7~8세쯤 되는 아이를 보내온 것에 대해 아뢰다.
간원이 아뢰기를,
“부산포(釜山浦)는 바로 왜선이 들어와 처음 정박하는 곳이니, 첨사(僉使)는 왜인이 오면 마땅히 역관을 시켜 자세히 심문한 다음 수사에게 치계해야 됩니다. 그런데 근자에 왜인 안국(安國)이 요시지(要時知)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