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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율이 김응서 ․ 양연 등의 전공을 아뢰고 상주기를 청하다.
권율(權慄)이 장계하기를,
“입공자효(立功自效)입공자효(立功自效)공을 세워 속죄하는 것.의 처분을 받은 김응서(金應瑞)의 치보 내에 ‘함안(咸安)에 주둔한 적을 밤에 무찌른 뒤에 원수의 전령에 의하여 군사를 거느리고 장차 운봉(雲峯)으로 향하려고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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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판서 고형산이 전라우도 김양필 등을 추고할 것을 청하다.
병조판서 고형산(高荊山)이 아뢰기를,
“지금 제주목사(濟州牧使) 이운(李耘)의 계본을 보면 겨우 두세 달 사이에 해상을 다니는 배가 왜적을 만나 7척이나 부서졌고 배에 탔던 사람 중에 사상자도 많습니다. 다만 그곳이 병진(兵鎭)과 멀리 떨어져 임기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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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전에 나아가 정광필 ․ 남곤 등을 인견하고 왜적의 방비에 대해 의논하다.
상이 사정전 첨하에 나아가, 정광필·남곤·이유청·장순손·고형산·심정·안윤덕·한형윤을 인견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지금 적왜들이 크게 출동해와 남쪽 지방의 근심이 큰데, 조방장 이안세 등이 바다로 나가 싸우다가 혹 불리하게 될까 싶다.”
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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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공이 제주목사 김흠조의 성 옮기는 일에 대해 아뢰다.
삼공이 아뢰기를,
“김흠조(金欽祖)의 상소 안에 일을, 신들이 해조와 의논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성을 옮겨야 하는 형편을 어찌 상소한 것만 가지고 알 수 있겠습니까? 방유령(方有寧)·이윤번(李允蕃)·이운(李耘)·김석철(金錫哲)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