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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참의 조숙기가 왜를 잡는 계책을 아뢰다.예조참의 조숙기(曺叔沂)가 왜를 잡을 계책을 진술하기를, “지금 이 적왜들이 반드시 우리의 요격을 두려워하여 해도 중에 숨어 머뭇거리고 돌아가지 못했을 것이며, 또 근일 풍우가 어지럽게 일어나니 형세가 행선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전번 돌산 사변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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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변사 이계동이 복명하고 왜적에 대한 방비책을 아뢰다.순변사(巡邊使) 이계동(李季仝)이 복명하고, 이어서 아뢰기를, “전라우도 수영은 적이 쳐들어오는 첫 길로서 방어가 가장 긴요한데, 좌·우도의 수군이 총합 1,100명이요, 그중에서도 활을 가진 자는 겨우 40여 인이니, 왜적을 잡으려 한들 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