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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도감에서 공신 등급을 정한 일에 대해 아뢰다.
공신도감이【당상은이항복(李恒福)·이호민(李好閔)·황진(黃璡)·홍가신(洪可臣)·박명현(朴名賢)이다.】아뢰기를,
“전후의 왜적을 정벌할 때에 공로가 있는 사람들을 의의하여 취품한 것은, 이원익(李元翼) · 이순신(李舜臣) · 권율(權慄) · 원균(元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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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청이 호종 공신의 첨삭과 무신의 고른 첨가에 대해 재량할 것을 건의하다.
세번째 아뢰기를,
“호종했던 제신 가운데 최흥원(崔興源)·이원익(李元翼)·유영경(柳永慶) 등은 대가가 서쪽으로 행행하시기 수일 전에 서도로 사명을 받들고 나갔다가 중도에서 대가를 맞이하여 그대로 호종하였으니, 헌신한 노고가 제신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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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청이 지금까지 의논한 공신단자를 다시 써서 입계하겠다고 하다.
네번째 아뢰기를,
“삼가 성상의 분부를 받들었습니다. 편비들을 삭제하거나 녹훈하는 데 있어서는 마땅히 주장의 공로가 많은지 적은지를 보아서 해야 합니다. 주사의 공로는 권율(權慄)에 비교하면 진실로 우월한데도 그 관하의 장사중에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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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들의 명칭을 호성공신, 선무공신, 청난공신으로 3등급으로 나누다.
공신들의 명칭을 정하여 대대적으로 봉했는데, 서울에서 의주까지 시종 거가를 따른 사람들을 호성공신(扈聖功臣)으로 하여 3등급으로 나누어 차등이 있게 명칭을 내렸고, 왜적을 친 제장과 군사와 양곡을 주청한 사신들은 선무공신(宣武功臣)으로 하여 3등급으로 나누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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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지정이 왜로 돌아갔다고 겸삼도통제사 이운룡이 치계하다.
겸삼도통제사 이운룡(李雲龍)이 치계하였다.
“좌수사 최강(崔堈)의 치보에 ‘이달 16일 손문욱(孫文彧) · 박대근(朴大根)이 가서 귤왜(橘倭)를 만나보고 서계의 회답을 전하여 준 다음 이어 전별연을 베풀어주고 왔다. 전후 나아온 왜선 4척은 빠짐없이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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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에서 보낸 왜인 등신상과 조선의 박대근의 대화내용에 관해 통제사 이운룡이 치계하다.
통제사 이운룡(李雲龍)이 치계하기를,
“당일에 도착한 경상좌수가 최강(崔堈)의 치보에 ‘이달 24일에 조왜인지 알 수 없는 배 한척이 나온 연유는 이미 치보하였는데, 복병장의 치보에 「이는 곧 대마도주 평의지(平義智)가 보낸 배다.」 고 하였으므로 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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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사 이운룡이 사행의 잡물, 선척, 격군 등의 차출 문제 등을 치계하다.
통제사 이운룡(李雲龍)이 치계하기를,
“비변사에게 계하받아 보낸 관문에 ‘해사의 계사에 「지금 전계신(全繼信) 등의 문답별록을 보건대 『도왜 의지(義智) 등이 서계의 내용을 고칠 뜻을 이미 가강(家康)에게 비보하였는데 글을 고쳐 온 뒤에 또 우리나라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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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현령 나대용의 상소 가운데 창선을 건조하여 쓸 만한지를 시험하게 하다.
겸삼도통제사 이운룡(李雲龍)이 치계하기를,
“나주(羅州)에 사는 전 현령 나대용(羅大用)의 상소 내용에 ‘신은 나주에서 성장하였다. 계미년에 등과하여 6년 동안은 북쪽을 방어하였고 7년 동안은 남쪽을 방수하였으며, 신묘년 연간에는 수사 이순신(李舜臣)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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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 수군절도사 이순신이 거제 앞 나루에서 왜적을 격파하다.
전라 수군절도사 이순신(李舜臣)이 경상도에 구원하러 가서 거제(巨濟) 앞 나루에서 왜병을 격파하였다. 왜병들이 바다를 건너오자 경상우수사 원균(元均)은 대적할 수 없는 형세임을 알고 전함과 전구를 모두 물에 침몰시키고 수군 1만여 명을 해산시키고 나서 혼자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