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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좌수사 이천이 인심을 잃었다고 감사 윤두수가 보고하다.
전라도좌수사 이천(李薦)이 수토할 일 때문에 제장들을 모아 바다로 나갔다. 그런데 기약한 날짜에 오지 못했다는 것을 이유로 순천부사 성응길(成應吉), 보성군수 이흘(李屹), 낙안군수 김대기(金大器), 흥양현감 김의일(金毅一) 등에게 차등 있게 장형을 집행하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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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이 수안에 있을 때 공을 세운 최흥원 등에게 상을 내리다.
6546. 중전이 수안에 있을 때 공을 세운 최흥원 등에게 상을
내리다.
비망기로 일렀다.
“중전이 수안에 머물러 있을 때 처음부터 끝까지 호위한 영중추부사 최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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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의정 이항복이 왜적의 침입에 대한 방비책을 논하는 차자를 올리다.
6692. 좌의정 이항복이 왜적의 침입에 대한 방비책을 논하는 차자를 올리다.
좌의정 이항복(李恒福)이 차자로 아뢰었다.
“신은 상심이 누적되어 질병이 되었고 그 질병이 오래되어 고질이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1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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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 평수길 ․ 평의지 ․ 현소 등이 본국 포로 김대기 등 116인을 쇄환하다.
일본국 평수길(平秀吉)·평의지(平義智)·현소(玄蘇) 등이 본국의 포로 김대기(金大璣)·공대원(孔大元) 등 116인을 쇄환하고 또 반민 사화동(沙火同) 및 정해년의 적왜 긴시요라(緊時要羅)·삼보라(三甫羅)·망고시라(望古時羅) 등 3인을 포박하여 보내며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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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대신들과 왜국 정세에 대해 의논하다.
상이 주강에 나아갔다. 부제학 김수(金睟)가 나아가 아뢰기를,
“평수길(平秀吉)은 광패한 자로, 그의 말은 겁을 주려고 한 것일 뿐입니다. 이런 실상이 없는 말로 진주하기까지 하는 것이 사리상 어찌 합당하겠습니까.”
하니, 상이 황정욱(黃廷彧)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