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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룡이 남쪽의 군량 공급 사정과 대책, 유희선 처형 사실을 보고하다.
도체찰사 유성룡(柳成龍)이【8월 22일】치계하기를,
“이번에 독운어사(督運御史) 윤경립(尹敬立)의 첩정을 보건대 ‘유총병(劉總兵)과 오유격(吳遊擊)의 두 군대가 모두 상주(尙州)에 왔는데 오래 주둔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상주에는 군량이 이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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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룡과 김명원이 요해지 설치, 중국군의 철수 문제 등을 아뢰다.
풍원부원군 유성룡(柳成龍)과 공조판서 김명원(金命元)이 재차 아뢰기를,
“삼가 전교를 받들고 신들도 전부터 반복해서 헤아려 보았습니다마는, 오늘의 사세는 하루가 시급하여져서 요해지 설치에 힘이 미치지는 못하지만 잊고 방치해 둘 수는 없습니다. 송경략(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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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요해지 축성에 관해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요해지를 설치하는 일은 송경략(宋經略)이 여러 번 자문을 보냈기 때문에 잇따라 공조 등의 관원을 보내어 헤아려 보게 위임했었습니다. 인력이 탕갈되어 갑자기 축조할 것을 의논하기가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설치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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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 ․ 절부 ․ 의부 ․ 순손의 실적을 찾아 아뢰게 하다.
임금이 처음 즉위하여 중외에 교서를 내리어, 효자·절부·의부·순손이 있는 곳을 찾아 실적으로 아뢰라고 했더니, 무릇 수백인이 되었다. 임금이 말하기를,
“마땅히 그 중에 특이한 행동이 있는 자를 추리라.”
하고, 정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