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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무인을 불차 채용한다고 하자 각 신료들이 명단을 올리다.
비변사에게 무신을 불차 채용한다고 하자, 이산해(李山海)는 손인갑(孫仁甲)·성천지(成天祉)·이순신(李舜臣)·이명하(李明河)·이빈(李薲)·신할(申硈)·조경(趙儆)을, 심수경(沈守慶)은 이경(李景)·신할·이용준(李用濬)·박진(朴晉)을, 유홍(兪泓)은 이혼(李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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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 정탐, 유희현 참수, 군사 절제할 사목, 삼도수사 위로를 명하다.
비망기로 일렀다.
“흉적들이 우리나라 사람으로 변장하여 내지의 사정을 몰래 탐지하고 있는데도 우리나라 장수는 팔짱을 끼고 아무 것도 하는 일이 없다. 삼도의 주사(舟師)가 웅천(熊川)의 왜적에게 제압당하여 나아가 싸우지 못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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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룡이 남쪽의 군량 공급 사정과 대책, 유희선 처형 사실을 보고하다.
도체찰사 유성룡(柳成龍)이【8월 22일】치계하기를,
“이번에 독운어사(督運御史) 윤경립(尹敬立)의 첩정을 보건대 ‘유총병(劉總兵)과 오유격(吳遊擊)의 두 군대가 모두 상주(尙州)에 왔는데 오래 주둔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상주에는 군량이 이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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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운익이 유희선을 처치하는 일에 대한 비변사의 뜻을 아뢰다.
장운익(張雲翼)이 비변사의 말로 아뢰기를,
“유희선(柳希先)은 두치진(豆恥津)의 복병장(伏兵將)으로서 왜적이 미처 오기도 전에 먼저 도망하면서 헛소문을 퍼뜨려 많은 사람을 놀라게 하였고 각 고을의 창고를 분탕질하게 하였으니, 그 죄는 사형을 면할 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