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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감사가 왜적 18척이 흥양에 침범하였는데 녹도권관 이대원이 전사했다고 보고하다.
전라감사가 왜적선 18척이 흥양(興陽) 지경을 침범하였는데 녹도권관(鹿島權管) 이대원(李大源)이 전사했다고 치계한 것을 입계하니, 우윤 신입(申砬)을 방어사로 삼아 군관 30명을 거느리고 그날로 나가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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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수사 이천이 이흘을 형장한 일에 대해 지휘 계통을 조사하라고 전교하다.
전교하기를,
“가장 엄중한 것이 장수의 명령이다. 방어사가 수사를 지휘한다면 방어사는 바로 수사의 장수이다. 그래서 수사된 자는 마땅히 고개를 숙여 명령을 들을 것이요 이를 어기거나 소홀히 하면서 마음대로 해서는 안 된다. 윤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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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원이 양가의 처녀를 첩으로 취한 방어사 신입의 파직을 청하다.
사간원이 아뢰기를,
“…… 방어사 신입(申砬)은 명을 받아 군에 있으니 마땅히 자신을 엄히 단속해야 하는데도 문득 교만한 마음을 가지고 본도 양가의 처녀를 취하여 첩으로 삼아 촌사에서 이틀 밤이나 묵었습니다. 파직시키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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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병사 신입이 하극상을 일으킨 수졸을 베고 보고하다.
남도병사 신입(申砬)이 가을파보(加乙波堡)의 수졸이 보장을 모욕했다 하여 참수하고 계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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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무인을 불차 채용한다고 하자 각 신료들이 명단을 올리다.
비변사에게 무신을 불차 채용한다고 하자, 이산해(李山海)는 손인갑(孫仁甲)·성천지(成天祉)·이순신(李舜臣)·이명하(李明河)·이빈(李薲)·신할(申硈)·조경(趙儆)을, 심수경(沈守慶)은 이경(李景)·신할·이용준(李用濬)·박진(朴晉)을, 유홍(兪泓)은 이혼(李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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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 정언신 등과 변비에 대해 의논하다.
우상 정언신(鄭彦信), 동지 신입(申砬), 전라병사 이일(李鎰)을 인견하여 변비(邊備)에 관한 일을 의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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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 당상을 인견하고 양총병 등 중국군의 형편, 요동 파천 등을 논의하다.
상이 행궁의 동헌에 나와 비변사 당상을【윤두수(尹斗壽)·한응인(韓應寅)·이항복(李恒福)·이성중(李誠中)·이덕형(李德馨)과 승지 유근(柳根), 주서(注書) 강욱(康昱)·구사맹(具思孟)·신잡(申磼)이 함께 입시하였다.】 인견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적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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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진관 이증 등과 호남지역 감사의 안일함을 경계하다.
특진관 이증(李增)이【사람됨이 흐리멍텅하여 본래 입각지(立脚地)가 없다.】아뢰기를,
“사변 초기 임진 전투에서 유극량(劉克良)은 ‘왜적의 세력이 매우 성하여 예봉을 당해낼 수 없으니 우선 물러서서 그 형세를 살피는 것만 같지 못하다.’ 고 하였고, 신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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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주부 신충원이 조령과 죽령관방의 신역 폐단에 대하여 상소하다.
훈련주부 신충원(辛忠元)이【이 때 조령파수둔전관(鳥嶺把守屯田官)이 되었다.】상소하기를,
“고금 병가의 전법을 살펴보건대, 요해지를 지키고서 싸움에 패한 이가 없었으며 또한 그 요해지 상류의 땅을 잃고서 싸움에 승리한 이도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외침을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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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철저한 하삼도 방비책을 건의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금년 봄이 가장 걱정되는데, 하삼도(下三道)의 부대를 나누고 장수를 정하여 요해처를 지키는 일은 도체찰사가 필시 이미 조처해 두었을 것입니다. 다만 신들이 멀리서 헤아리는 계책을 말씀드리면 조령(鳥嶺)과 죽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