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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략에게 이자한 각 진에서의 승첩과 노획을 보고하다.
각 진에서의 승첩과 노획 보고를 경략에게 대략 다음과 같이 이자하였다.
“중화군수(中和郡守) 이공달(李恭達)은 정예하고 용감한 장병을 거느리고 본군의 구현에 복병을 배치, 밤에 적을 공격하여 왜적 수급 107과를 참회하였고, 황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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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순찰사 윤승훈이 조령 등 요해처의 수비를 강화할 것을 청하다.
충청순찰사 윤승훈(尹承勳)이 장계하였다.
“신이 순찰하여 조령(鳥嶺)에 도착하여 직접 관을 설치하는 곳을 살펴보니 고개 남쪽으로 10리 남짓되는 곳에 응암(應巖)이라는 곳이 있는데, 1백 장이나 깎아지른 듯하고 동남쪽이 모두 층층 절벽이며, 그 사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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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철저한 하삼도 방비책을 건의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금년 봄이 가장 걱정되는데, 하삼도(下三道)의 부대를 나누고 장수를 정하여 요해처를 지키는 일은 도체찰사가 필시 이미 조처해 두었을 것입니다. 다만 신들이 멀리서 헤아리는 계책을 말씀드리면 조령(鳥嶺)과 죽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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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에서 각 식년의 경외 충 ․ 효 ․ 열의 문서를 정부에 보고하다.
예조에서 ‘각 식년의 경외의 충·효·열의 문서’ 를 정부에 보고했는데, 등급을 나누어 초계하였다.
충신정려질(忠臣旌閭秩)【보은의 고 부호군 이명백(李命百)은 문렬공 조헌(趙憲)의 문인으로 왜변 때 창의하여 보은을 지키다가 적암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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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충청도를 잘 단속하여 순무할 것을 청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충청도는 나라의 문호이므로, 그 방비가 급한 것이 양남에 버금갑니다. 충주(忠州)로 말하면 상류의 중요한 곳이고 또 양령이 모이는 곳이니 충주를 잃으면 장강(長江)의 험조도 믿을 만한 것이 못 됩니다. 또 병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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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서 선전관을 보내어 충청도 순찰사와 이시언 등을 하유할 것을 청하다.
정원이 비변사의 말에 따라 아뢰기를,
“적의 형세의 완급을 미리 헤아릴 수는 없으나, 호남으로 나온다면 그 형세가 조금 느릴 것이고, 직로로 나온다면 그 형세가 급할 것입니다. 전에 조령(鳥嶺)의 요해지를 잃어서 큰일이 위급하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