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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중국의 훈련교관 파견에 불가하다고 회자할 것을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요동(遼東)의 자문을 보건대,【위에 보인다.】‘급사중(給事中) 대사형(戴士衡)의 제본으로 말미암아, 지혜있고 청렴한 모사를 가려 교사 500명을 데리고 조선에 가서 저들을 대신하여 군사를 훈련하게 하려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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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의 파병에 따른 왜구의 변동과 군량, 왜와의 통호 등을 의논하다.
상이 요동의 자문을【요동의 자문은 대략 이러하였다.
“조선에서 정탐하는 각 위관이 신보하기를 ‘왜적의 정세가 이미 변하였으니 군사를 보내어 구원해야 한다.’ 하였으므로, 본원 본부가 이미 군사 10만을 징발하여 기일을 정해서 도강할 것이니, 조선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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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학유 유여해가 요동도사에 자문을 가지고 가서 일어난 일을 서계하다.
요동도사(遼東都司)에 자문을 가져간 관원인 성균관학유(成均館學諭) 유여해(柳汝諧)가 요동에서 돌아와 서계하였는데, 대략 다음과 같다.
“신이 지난 4월 25일에 압록강을 건너 이달 1일에 도사아문(都司衙門)에 가서 가져간 자문을 바쳤더니, 도사가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