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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한 훈련봉사 김호를 추증하고 대신을 인견하여 심유경의 강화회담 등을 논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훈련봉사 김호(金虎)는 수십 명도 못 되는 군졸로 한창 기세가 오른 1백여 명의 왜적을 만나 칼날을 무릅쓰고 돌진하였으며, 직접 적장과 맞부딪쳐서는 적장의 창을 빼앗아 그 창으로 적장을 찔러 적장 3명을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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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가 군사들이 지쳤으니 군정을 위로하고 정주로 옮길 것을 청하다.
양사가 아뢰기를,
“안정(安定)의 군사가 오래도록 피곤하여 도망병이 잇따르고 있으니, 급히 시종신을 파견하여 덕음을 선포, 군정을 위로하도록 하고 형세를 살피게 하소서. 오늘날의 일은 위기일발의 상황이어서 멀리 중국만 믿고 자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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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득이 함경감사로 복명하며 함경도 지역의 형세를 아뢰다.
동지중추부사 이희득(李希得)이 함경도 순찰사로서 복명하고 아뢰었다.
“신이 사명을 받듦에 있어 무상하였던 탓으로 적의 소굴에서 도망쳐 숨어 있다가 간신히 살아 돌아왔으니 만 번 죽어도 아까울 것이 없습니다만 황공한 마음 누를 길이 없습니다. 본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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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과의 전투 내용을 담은 자문을 요동에 보내다.
요동에 자문을 보냈는데, 그 대략은 다음과 같다.
“전라도병마절도사 최원(崔遠)이 8월 6일 의병장 김천일(金千鎰), 강화부사(江華府使) 윤담(尹湛), 월곶진첨절제사(月串鎭僉節制使) 이빈(李薲) 등과 배를 타고 진격하니 적이 퇴각하여 토성으로 들어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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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을 인견하고 중국군의 출정 상황, 함경도의 왜적 동향 등을 논의하다.
묘시 정각에 상이 동헌(東軒)에 나아가 대신과【윤두수(尹斗壽)】비변사 당상을【윤근수(尹根壽)․홍성민(洪聖民)․한응인(韓應寅)․이항복(李恒福)․이성중(李誠中)․이산보(李山甫)․구사맹(具思孟)․이희득(李希得)】인견하였는데, 좌부승지 신점(申點)이 입시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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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수 등을 인견하고 경성의 인심, 동궁의 상황, 군량 조달 등을 논의하다.
상이 동헌(東軒)에 나아가 좌의정 윤두수(尹斗壽), 우찬성 최황(崔滉), 상산군(商山君) 박충간(朴忠侃),비변사 당상,【한응인(韓應寅)․이항복(李恒福)․이성중(李誠中)․이산보(李山甫)․홍성민(洪聖民)․이희득(李希得)】대사간 이해수(李海壽), 지평 구성(具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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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 지휘나 조치에 관한 5조목을 전교하다.
상이 비망기로 전교하기를,
“요사이 비변사는 군공을 타산하여 고하만을 따질 뿐, 지휘나 조치를 하여 계책을 결정하는 것은 보지 못하겠으니 이래서는 안 되는 것이 아닌가.
1. 군량과 시초(柴草)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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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등을 인견하고 중국군의 일정, 각도 장수의 파견, 군량 조달 등을 논의하다.
상이 동헌(東軒)에 나아가 대신과【윤두수(尹斗壽)】 비변사 당상을【홍성민(洪聖民)․한응인(韓應寅)․정창연(鄭昌衍)․이항복(李恒福)․이성중(李誠中)․이산보(李山甫)․구사맹(具思孟)․이희득(李希得)】인견하였는데, 우승지 홍진(洪進), 사간 이유징(李幼澄),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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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국의 기무를 동궁에게 맡기는 일을 논의하다.
상이 대신에게 전교하기를,
“군국의 기무를 동궁에게 모두 맡겨 조치하도록 하라는 뜻으로 상소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나의 생각도 그러하다. 이곳은 또 너무도 멀리 떨어져 있으니 동궁이 책응하라는 뜻으로 회계토록 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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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부의 적을 치는 일, 왕자를 탈출시키는 일, 곽재우에게 상 주는 일을 전교하다.
상이 전교하기를,
“어제 권율(權慄)에게 개성부 등지의 적을 무찔러 없애도록 유시하였다. 이렇게 한다면 평양의 적이 혹 궁색한 도적이 된 나머지 의외의 일을 벌일 염려는 없겠는가? 이 한 조목을 다시 자세히 의논하여 아뢰라. 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