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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조에서 김윤화 등이 기만하고 만호 등이 왜구를 막지 못한 일로 죄주기를 청하다.형조에서 아뢰기를, “전라도의 조선천호(漕船千戶)인 하습(河習)과 영선 김윤화(金允和) 등 21명은 조선의 회박이 늦어져서 기일에 미치지 못하게 되자, 죄를 받을까 스스로 의심하여, 거짓 핑계로 ‘중로에서 왜적에게 의량을 약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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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수군절도사 정윤겸이 왜선의 출현을 치계하다.전라도 수군절도사 정윤겸(鄭允謙)이 치계하기를, “지난 24일 신시에 남도포(南桃浦) 관할인 초도(草島)에 왜선 1척이 내박하였으므로, 신이 병선 10척을 정돈하여 좌우로 대를 나누고서 우후·군관 등을 인솔하고 약 90여 리쯤 나가니, 남도포 만호 ...